- ‘임대차3법’ 시행 앞두고 여름 비수기임에도 전셋값 상승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여름철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0.08% 올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 0.03%를 기록해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동(0.45%) △송파(0.23%) △구로(0.21%) △성북(0.18%) △용산(0.09%) △영등포(0.06%)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입주 1년차로 매물이 많지 않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을 비롯해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리센츠와 트리지움, 송파동 삼성래미안이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구로는 개봉동 현대1단지, 구로동 쌍용플래티넘노블 등이 중대형 위주로 5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성북은 종암동 삼성래미안,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이미지 제공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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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광교(0.07%) △일산(0.06%) △평촌(0.06%) △산본(0.05%) △판교(0.05%) 순으로 올랐다. 광교는 수원시 원천동 광교두산위브와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3단지 등이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9단지두산, 백송6단지대우벽산과 장항동 호수4단지LG롯데 등이 1,000만원-1,250만원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두산6단지와 비산동 관악성원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2차와 주공11단지가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이미지 제공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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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ㆍ인천은 경기 남부권 위주로 강세를 보이면서 △광명(0.12%) △오산(0.12%) △용인(0.10%) △화성(0.07%) △고양(0.06%) △김포(0.06%) △의왕(0.06%) △의정부(0.06%) 등이 올랐다. 광명은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철산동 주공13단지와 주공12단지, 하안동 광명현대1,2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오산은 원동 원동푸르지오가 1,000만원 올랐다. 용인은 중동 신동백서해그랑블2차, 신봉동 우남퍼스트빌,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화성은 병점동 신창미션힐1차가 750만원 올랐다.

이미지 제공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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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7~8월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차3법’ 시행을 앞두고 일부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높이는 추세다. 여기에 본인 거주 혹은 월세 전환하는 집주인이 늘어날 경우,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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