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휴가철 베스트셀러 50위 판매량, 경제경영 27.1%, 자기계발 21%로 1,2위 차지
- 전통적으로 휴가철 인기 도서 분야였던 소설/시/희곡은 약 2배, 에세이는 약 1.5배 감소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의 6~7월 휴가 기간 동안 도서 베스트셀러 50위까지의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올해의 도서 분야는 경제경영이 27.1%, 자기계발이 21%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경제경영서는 약 4배, 자기계발서는 3.5배 증가한 수치다.

반면, 2018년, 2019년 휴가철에 가장 많이 팔린 도서 분야를 기록했던 소설/시/희곡 및 에세이 등의 문학 도서 판매량은 대폭 줄어들었다. 소설/시/희곡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에세이 분야는 약 1.5배 감소했다.

올해 이례적으로 경제경영, 자기계발이 휴가철 인기 도서 분야로 떠오른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경제적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불어 닥친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을 모색하고, 위기에 맞서 삶의 균형을 세우고자 하는 독자들의 심리가 휴가철에도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으로 향하고 있는 것.

실제로, 휴가철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살펴보면, <돈의 속성>,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부의 대이동> 등 부에 대한 개념과 철학을 일러주는 도서와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코로나 투자 전쟁> 등 직접적인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도서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에서도 부와 행운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더 해빙 The Having>과 이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는 <해빙 노트 Having Note>, 코로나19로 인해 멈춰 있는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김미경의 리부트> 등의 도서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휴가철 경제경영, 자기계발 분야 도서를 찾는 구매자는 30,40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구매자는 40대가 42.3%로 가장 많았고, 31.4%의 30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0대의 경제경영 및 자기계발 분야 도서 구매 비율은 3년 간 약 5%씩 꾸준히 증가하는 특이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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