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임회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는 부부 동반 제주 여행을 마치고, 8월 12일(수) 14시30분 제주발→김포공항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김포시 70번 확진자(확진일 8. 15.)와 접촉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 70번 환자는 순복음교회 교인으로 김포시 보건소는 8월 15일 해당 환자를 70번으로 확진하고, 진도군 A씨가 김포 확진자와 비행기 좌석 전후 3열에 포함되어 16일(일) 밤 10시 40분에 접촉자로 통보했다.

진도 A씨는 17일(월) 오전10시 보건소에 전화하여 이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진도군보건소는 무증상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오후 8시 40분에 양성 통보를 받았다. 

다행히 부인은 음성으로 나왔으며 확진자는 즉시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다.

진도군 청사
진도군 청사

8월 13일부터 8월 17일까지 5일간 A씨와 직접 접촉자는 16명이고, 마을 주민 등 간접 접촉자 71명으로 나타났다.

마을 주민 71명(외국인 2명 포함)과 고추농가에 대해서는 전원 검체 채취하여 18일 오전 6시 50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였고 해당 마을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 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근처 어촌체험마을과 식당도 18일 폐쇄 조치하고 현재 모두 자가 격리중이며, 오후에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장어랑 돼지랑 식당에 대해서는 17일 밤11시 방역 소독 후 폐쇄 조치하였으며 출입자 명부, CCTV 확인, 카드 내역 조회 등 출입자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보건소를 통해 역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경로당에 대해서도 소독 후 폐쇄 조치 하였으며 진도교육지원청에서는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초·중·고 학생들 등교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상권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불편하시더라도 직·간접 접촉자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자가격리 협조와 타지역 방문이나 외출, 소규모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밀폐·밀집된 장소의 출입을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