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이두경 기자] 크라운제과가 경영 효율성·투명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부문·사업부문의 인적분할을 추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크라운제과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크라운제과’를 신설하고, 존속하는 투자사업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그 상호를 ‘크라운해태홀딩스’로 하는 ‘회사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사업회사를 독립법인화하고,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분할 비율은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크라운제과’가 0.66003 : 0.33997 수준이다. 최종 승인은 오는 2017년 1월 25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뤄지며, 분할 기일은 같은 해 3월 1일이다.

존속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해태제과식품를 비롯한 자회사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신설되는 ‘크라운제과’는 사업회사로서 식품의 제조와 이와 관련한 제품 및 상품의 판매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이를 통해 크라운제과는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면서 제과 사업의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이번 회사분할을 통해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과감한 투자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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