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이두경 기자] 전국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실시된 보험조사분석사 제1회 시험에 주요 생·손보사를 비롯한 보험업계 종사자 및 수사업무 관계자 등 총 3432명이 응시해 619명이 최종합격하고, 822명이 부분합격(2개 파트 중 1개 파트 합격)했다.

보험연수원은 지난달 16일 실시한 제1회 보험조사분석사(CIFI, Certificate, Insurance Fraud Investigator) 자격시험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연수원은 앞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시험 관리를 통해 양질의 보험조사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갈 방침이며, 내년부터 매년 2회씩 시험을 실시(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 자격취득자를 중심으로 보험범죄방지 관련 학술포럼을 개최하는 등 보험범죄 대응을 위한 보험업계의 연구와 논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보험조사분석사란 보험조사분야에 관한 이론·지식 습득과 실무역량 강화를 통해 보험조사 전문가를 양성․인증하는 제도로, 보험연수원이 2016년 도입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험범죄로 인해 사회적 비용 증가, 보험소비자 신뢰 저하 등 각종 부작용이 심화되어, 보험범죄 근절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보험관계법령 및 약관, 형법, 형사소송법, 범죄수사학, 범죄심리학, 보험조사 이론 및 실무 등의 시험과목으로 구성된 전문 자격제도를 도입했다.

학계, 업계, 법조계 및 수사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절차와 약 10개월간에 걸친 실무전문가 T/F 운영 등을 통해 자격제도 유형 및 시험과목 등 전반적인 구성과 주요사항을 심도 있게 연구․논의했으며, 공모를 통해 자격제도 명칭을 선정하는 등 자격제도 도입 전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했다.

양질의 보험조사인력 양성을 통하여 보험사기 대응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보험산업의 신뢰도 제고와 보험소비자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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