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등 12개 종목 67명에게 지급

지난해부터 육성비를 반기별 장학금으로 지급 … 선수 사기진작 도모 기대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김창준)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온 지역 학생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시체육회는 육상 등 12개 종목 67명의 대학부 우수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장학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여식 등 행사 없이 비대면 개인 계좌로 지급하였다.

광주광역시체육회 김창준 회장
광주광역시체육회 김창준 회장

상반기 장학금 대상자는 현재 국가대표로서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0m, 400m 1위 육상 모일환, 제37회 올림픽제패기념회장기대학실업양궁대회 6관왕 양궁 안산, 2020년 도쿄올림픽대회 파견국가대표선발대회 1위 레슬링 윤도경, 체조 김주리 등을 포함하여 67명이며 이들 장학금은 개인별 경기력이나 대회 성적에 따라 차등으로 지급됐다.

시체육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 각종 전국규모대회가 취소‧순연, 또는 축소 개최됨에 따라 선수들의 등급을 평가하는 기준이 미흡해 상반기 지급 일정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전국대회 개최 등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에도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김창준 체육회장은 “연초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고, 예정되어 있던 전국체전도 연기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에 지급된 장학금이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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