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직업전문학교 김윤세 이사장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200만원을 고려인마을에 전달했다.

나눔방송과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김윤세 이사장은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과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만나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고단한 삶을 안아 준 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 후 마을주민들의 근황도 청취했다.  

호남직업전문학교 김윤세 이사장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200만원을 고려인마을에 전달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호남직업전문학교 김윤세 이사장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200만원을 고려인마을에 전달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이에 신조야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매년 후원금을 전달해 주시고 기술교육지원을 실시해 준 김윤세 이사장님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호남직업전문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기술을 연마해 광주지역 산업현장에서 일할 기회를 얻고 있다.

그동안 방문취업비자(H-2)로 입국한 고려인동포들은 3년이 지나면 출신국으로 돌아가 비자를 받아 돌아와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런 어려움을 인지한 국가가 지난해 법률을 개정해 한국어 구사력이 전무한 고려인동포들의 필기시험을 면제하고, 건설 분야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호남직업전문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후 상호지원에 나서자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수백 명이 국가기술자격을 획득해 재외동포비자(F-4)를 받아 체류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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