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사장 정상봉)의 정보보안 설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한전원자력 연료는 당초 계약과 다른 물건이 납품돼도 실물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검수,합격처리했으며 무료 제품을 돈 주고 사기도 했다는 주장이다.11일 업계에 의하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일 한전원자력연료에서 ‘7월 IT 분야 운영 실태 특정감사 결과보고’를 받았다.이 결과보고에 따르면 한전원자력원료 정보보안실 사이버보안부는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네트워크 접근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한전원자력연료는 시스템에 필요한 센서 2대 모두 사전 계약한 모델이 아닌 가격이 낮고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제품을 검수 합격처리했다.뿐만 아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40여개에 이르는 정보보안 자산 관리를 2016년부터 통합유지보수 용역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계약 이전부터 사용하지 않았던 문서보안 관리시스템까지 유지보수 대상 장비에 포함하면서 1802만원을 과다 지출했다.또한 시스템과 업무망을 분리·운영하는 과정에서 구매한 ‘단방향 자료 전송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호환이 불가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담당자는 운영부서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반적으로 구매를 추진하며 작동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검수보고서를 허위 작성하고 1년 넘도록 방치했다고 지적했다.무선 침입차단 시스템에 필요한 부품은 무료로 공급되는데도 900만원을 주고 구입했으며 무선 침입차단 시스템을 구축한 계약상대자가 차단센서 접속 장애
KEB하나은행(대표 함영주)이 최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을 고객에게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12일 최운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KEB하나은행이 최고위험 등급의 ‘하나ETP신탁 목표지정형 양매도ETN’를 고객에게 ‘중위험ㆍ중수익’으로 소개하여 총 69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운열 의원이 KEB하나은행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입수한 직원용 내부 자료에 따르면, 투자 포인트로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임을 앞세우는 등 일반고객들이 투자위험 판단을 함에 있어 혼선을 야기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최 의원은 실제로 이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 투자성향을 기존보다 높게 변경한 투자자만 1761명,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1141억 원에 달해 불완전판매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또한 금융상품이 70대 이상 고연령층에 20%이상 판매됐다는 점도 불완전 판매가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최 의원은 “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고민하는 국민들에게 최고위험 등급으로 분류된 금융투자상품을 금융회사들과 언론이 ‘중위험·중수익’상품이라고 소개하는 행태가 만연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용어 사용에 따른 불완전판매가 없도록 금융기관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금감원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하여 KEB하나은행
현대기아차그룹(회장 정몽구)이 ‘블루링크’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블루링크는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차량 도난 시 위치추적이나 길 찾기 기능도 탑재한 현대기아차그룹의 원격 제어 서비스 단말기다.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선숙 의원(바른미래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선숙 의원(바른미래당)은 11일 '자동차 디지털운행 정보 수집의 쟁점 및 개선방향 검토보고서'를 발표하며 차량 운행정보 수집·활용에 관한 법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현대기아차그룹이 블루링크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 및 운행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이 사실을 운전자에게 정확히 고지하지 않고 있다"며 “운전자의 위치정보뿐 아니라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포함한 운행정보까지 전송하고 있으며 이는 과잉 정보 수집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블루링크가 탑재된 자동차는 소비자의 서비스 이용과 무관하게 주기적으로 운행 정보를 현대기아차그룹에 전송하고 있다.현대기아차그룹이 수집하고 있는 정보의 내용은 내비게이션에 기록된 위치, 즐겨찾기, 최근 목적지 등, 위치정보를 포함하며, 운행정보에는 주행일자, 주행거리, 운행시간, 평균 속도, 경제운전 정보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도 포함한다.박 의원은 “차량 데이터는 운전자의 소유이기 때문에 회사가 이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의 정보 제공 동의를 제대로 받아야 한다&rdq
현대기아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전기버스 시장 내 경쟁 업체인 에디슨모터스(대표 강영권)에게 우월적 업계 지위력을 이용해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를 포함한 시민단체 등은 지난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기아차그룹이 독과점적 위치를 이용해 불공정거래 및 갑질을 자행했다고 밝혔다.에디슨모터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신규 전기 저상버스 출시 당시, 무이자 할부 기간을 2배 가까이 연장해주고 고가의 배터리팩을 무상 교체해주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다.그러나 에디슨모터스는 “현대기아차그룹을 제외한 중소 전기버스 제조·판매업체는 비용 문제로 인해 해당 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며 “현대기아차그룹이 과다한 이익제공 등으로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하고 있는 처사”라고 주장했다.게다가 에디슨모터스는 현대기아차그룹이 거래를 강요하고 사업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에디슨모터스 측은 “현대기아차그룹이 운수회사에 ‘에디슨모터스의 CNG(압축천연가스)버스를 사면 현대차의 CNG버스 및 중형 마을버스 등 다른 차종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압박하는 등 현대기아차와의 거래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대기아차그룹은 에디슨모터스와 거래하면 계약관계를 취소할 것이라고 정비업체 및 부품 업체들을 상대로 위협을 가했다”고 분개했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현대기아차의 고질적인 불공정 적폐 행위가 계속된다면 결과적으로 우리
서울지방국세청(이하 국세청)은 BYC(회장 한영대)와 자회사 한흥물산(대표 한기성)에 조사4국 소속 요원들을 파견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4국은 비자금 혹은 탈세 등 기업 비리 정황이 있는 경우 착수하는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초부터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BYC 본사와 계열사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흥물산에 조사4국 특별요원을 사전 예고없이 파견해 회계장부를 입수하는 등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내달 말까지 약 3개월여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보인다.BYC 측은 4~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기업의 비자금 및 탈세·횡령 등 비리 조사에 특화돼있는 조사4국이 담당하는 만큼 단순 정기세무조사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국세청은 올 하반기에 기업의 지능적인 탈세 등과 관련해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일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게다가 BYC 본사와 오너 일가가 소유하는 계열사까지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어 일감몰아주기 등 내부 부당거래 정황의 연장선상으로 이뤄지는 세무조사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BYC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받는 정기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며 “세무조사에 적극 협조해서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BYC는 지난 2013년에 오너 일가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남호섬유’, ‘제일상품’, ‘경동흥업’
농협이 360억 원을 들여 도입한 무인헬기의 사고비율이 최대 4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농업협동조합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윤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을)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농협은 농업효율성 향상과 방제작업 등을 위해 현재 총 207대의 무인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헬기의 가격은 대당 평균 1억 7400만원으로 총 207대의 헬기를 도입하는데 도합 360억 1800만원이 소요됐다. 그러나 2012년 당시 보유한 무인헬기 112대 중 43대가 사고가 발생해 38%의 사고율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30%~40%의 사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167대 중 절반에 가까운 74대가 사고가 나 44%의 사고율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도 199대 중 80대가 사고가 나 사고율이 40%에 달했다. 무인헬기의 주된 사고 원인은 대부분 조종미숙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고 원인이 주로 이동하지 않은 물체인 전선, 전신주, 나무 추돌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윤 의원은 “무인헬기가 3대 중 1대는 사고가 나는 황당한 상황이다”며“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 소지자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영원무역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원무역 측은 세무조사에 대해 그런일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 생산기업 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8월 말경 서울시 중구 만리동 소재 영원무역 본사에 조사1국 소속 요원들을 파견해 회계장부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실시된 정기세무조사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정기조사가 단순 조사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 역시 나오고 있다.이는 영원무역이 과거 특혜 관세 규정을 어긴 전적과 오너일가의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내부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영원무역은 지난 2013년 말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APTA)에 따른 특혜 관세를 적용받는 과정에서 필히 제출해야 되는 ‘통과선하증권’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관세당국에 적발된 바 있다.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의류를 직수입하지 않고 홍콩을 경유할 경우 통과선하증권을 제출해야 협정 특혜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세관은 영원무역에 기본 관세율을 적용하고 추가로 관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추징했고 영원무역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게다가 영원무역그룹 최상위 지주사인 와이엠에스에이(YMSA)는 지분구조가 비공개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인 성기학 회장이 16.71%를, 특수관계인이 45.59%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특수관계인 역시 총수 일가로
새마을금고 임직원 4명이 100억 원대의 전세사기 사건에 연루,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되었다는 정황이 나타났다.대출 부적격자인 건물주 A씨에게 새마을금고가 1억8000만원의 대가를 받고 54억 원의 대출 심사를 기본적 개인정보도 없이 불법으로 허가해 세입자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것이다.A씨는 보다 많은 금액의 대출을 위해 계약서에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인 6200만원에서 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500만 원 등으로 위조해 기재했다. 본인의 부채를 고의적으로 낮춰, 더 큰 금액을 대출받기 위해서라고 판단된다.문제는 새마을금고로부터 54억 원의 거액을 불법으로 빌린 건물주 A씨가 이를 갚을 여건이 되지 않아 A씨의 건물이 공매로 넘어가게 됨으로부터 시작된다.한 매체에 의하면 건물주 A씨는 2013년 서울에 위치한 R하우스 1,2,3동을 매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별도의 사건으로 인해 A씨가 구속되었고, 대출금 54억 원을 갚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새마을금고와 수탁자 무궁화신탁은 지난 2월 R하우스 건물에 대해 공매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건물이 공매로 넘어가게 되면서 전세보증금 상환의 순위가 밀려나는 세입자가 늘어나 피해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게 된 것이다.더욱이 기존의 세입자들은 건물주 A씨가 새마을금고에서 부적합하게 대출을 받은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 기간 동안 A씨는 임대차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하여 피해자가 늘어나게 됐다.경찰은 A씨가 지난해 11월 구속됨에 따라 새마을금고 측에서 A씨의 대출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졌고, 따라서 담보로 걸린 A씨 건물의 공매를 서두르게 되어 그 피해를 세입자들에게 전가하
A증권이 VVIP고객의 돈 36억 원을 수수료 부당 과다로 편취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아시아경제TV 등에 따르면 VVIP 고객 윤씨는 1997년 12월에 A증권 주식매매계좌를 처음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아내의 계좌와 법인 계좌 등을 늘려 총 4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 A증권과의 누적 거래금액은 총 1조3천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의 계좌를 확인하는 중, 비정상적인 거래를 발견했고 지난 20년간의 주식거래 내역을 A증권에 요구했다. 그러나 A증권이 윤 씨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금감원 민원 등을 통해 1달여 만에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윤 씨는 증권사의 협의된 수수료율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윤씨는, 자신이 A증권과 협의한 수수료율은 창구 거래 시 0.05%였지만, 실제 수수료율은 0.5%에서 0.4% 로 10배에 달하는 수수료율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이버 거래 시 수수료의 경우에도 0.015%로 협의되었으나, 0.089%, 0.077%, 0,096% 등으로 최대 6배가 넘게 책정되어 있었으며, 대출의 경우 또한 3.1%로 협의된 이자율이 7.75%, 6.7% 등, 2배 이상으로 상향 조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A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수수료는 지금껏 항상 조정해 왔고, 이러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A증권의 부당수수료 과다징수 사건은 현재 재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근 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가 통보 절차 없이 기업 및 개인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만5000건의 계좌추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하여 예금보험공사 측은 ‘금융실명법’을 근거로 통보 의무가 없고 계좌추적은 적법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근거법에 의하면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보호법’에 의거하여 금융거래정보를 계좌추적할 수 있다. 이 ‘예금자보호법’에 의거하여 계좌추적을 실시하면 추적 사실을 당사자에게 통보해야만 한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 감독을 목적으로 한 ‘금융실명법’에 따라 통보 절차 없이 기업과 개인의 계좌 추적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더욱이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까지 추적한 계좌 6만여 건 중 검찰이 기소한건 18건, 3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금보험공사를 향한 비난의 화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예금보험공사의 계좌추적이 개인을 감시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고 있다. 지난 18일 위성백 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같이 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신임 사장이 의혹에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항상 금융 피해자들을 위해 해왔던 일이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만한 개선점을 도출하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