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 11월 3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조성된 청년 맞춤형 주택인 안암생활이 입주를 시작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2년 준공된 리첸카운티 호텔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것이다. 이런 호텔 개조 공공임대주택은 정부가 전월세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다. 주택은 물론 사용하지 않는 상업용 건물까지 이용해 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호텔 개조 공공임대주택이 도입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거주시설로 건설된 것이 아닌 호텔이 과연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달, 한 대학생이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악성 댓글이 달린 곳은 ‘에브리타임’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에브리타임은 전국의 대학생 45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시간표 기능과 함께 수많은 대학생들이 익명으로 서로 소통하는 커뮤니티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평소 우울증을 앓던 대학생 A씨는 위로를 얻고자 이 익명 게시판에 자신의 감정을 쓴 글들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익명의 게시판 이용자들은 A씨의 글을 보고 ‘죽을 거면 티 내지 말고 조용히 죽어’와 같은 악플을 적었으며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 6일 한 소비자가 인터넷에 올린 에스티로더 상품 후기가 큰 화제가 됐다. 파운데이션 세트를 원하는 색상으로 구매했는데 매트 파우더 제품이 선택한 옵션과 다른 색상으로 발송된 것이다. 그리고 발송된 제품 위에는 ‘옵션으로 선택한 컬러의 매트 파우더는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컬러’라면서 ‘직접 컬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특성상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변경해 발송했다는 문구의 메모가 붙어 있었다고 한다. 변경 사항이 불만족이라면 반품 처리를 한다는 조건도 있었으나 소비자는 문구에 불쾌감을 느껴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국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의 채용에 지방대 출신자를 50%까지 할당하는 방안과 하위직 공무원을 선발할 때 부분적으로 지방 할당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위직 공무원의 경우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몇 년 후에 실시할 것을 전제로 할 것이라 밝혔으나 그 외 공공기관의 경우 적용 시기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아 취업준비생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태다.수도권 출신 대학생들에게 역차별이 될 수도 있으며 정부가 ‘기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 27일 오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쿠쿠점주협의회가 쿠쿠전자 서울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그들은 쿠쿠 본사와 가맹점주들의 관계가 철저한 갑을 관계라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쿠쿠점주협의회 측은 “생계를 위해 본사의 불합리·불공정 행위를 감내했으나, 한계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단체를 구성하고 불공정행위 등의 신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점주 50여 명이 모여 쿠쿠점주협의회를 만들어 가입해도 본사 측에선 반성은커녕 탈퇴하라는 압박을 줬다고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 21일 서울시에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인상할 의지가 있다고 밝혀 서울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현재는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지하철은 1,250원, 버스는 1,2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2015년에 인상된 이후로 5년간 인상되지 않고 동결됐던 금액이다. 그런데 이번에 요금 인상을 추진하게 되면 각각 300원씩 증가해 지하철은 1,550원, 버스는 1,5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5년간 동결되었던 요금이니 인상될 필요가 있었다며 찬성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불만의 목소리를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퇴직 이후 노후 대비를 위해 자영업자가 되기를 선택하는 중년들이 많다. 노후 준비를 위한 사업은 인생을 살면서 틈틈이 모아둔 돈의 상당 부분과 여기에 빚까지 지고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매장을 오픈하는 데에 필요한 금액이 높을뿐더러 투자한 비용을 고려해 흑자를 보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시작한 사업이 휘청거리게 된다면 자영업자는 때론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문제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영업자가 너무 많은 나머지 과잉경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게 된 이후로 화장품 산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그보다 더 전부터 오프라인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었다. 유통구조가 오프라인 중심이던 과거와는 달리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같은 상품을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되자 가맹점에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줄어들었다. 물론 화장품의 특성상 직접 보고 사야 정확한 색상을 알 수 있으며 개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프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개개인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의료계 종사자들은 수술실에서의 손짓 하나가 한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기에 일을 하는 데에 특히 사명감이 필요하다. 환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의사의 손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집도의가 얼마나 성심성의껏 수술을 진행하는지,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가 무척이나 중요할 수밖에 없다.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수술을 환자의 동의도 없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시키는 의사들도 있다. 원가를 절감한다는 등의 이유로 의료기 영업사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주식을 하는 개인투자자가 60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월급을 받아 은행에 꾸준히 저금을 해도 예금금리가 낮은 지금으로서는 저축만으로는 재테크를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 탓에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개인이 늘고 있다. 특히 더 이상 은행에 돈을 보관만 하는 것으로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은 20, 30청년층들이 최근 주식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와중에 소위 말하는 ‘동학 개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투자에 참여하게 되면서 더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 4일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예상 취업률이 50%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취업 시장이 더욱 얼어붙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자리를 확보하고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현 정부 국정운영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됐다. 이에 공공부문에서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듯 보인다.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소상공인시장진흥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단 중 청년 구직자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코로나발 고용 타격으로 인해 신규 채용이 감소하면서 원래도 얼어붙어 있던 취업 시장이 더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통계에 의하면 전체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10.7%로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을 의미하는 지표인 확장실업률은 지난 6월 26.8%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찍었다.지금의 기업들은 악화된 경제 상황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얼마 전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10세, 8세의 초등학생 형제가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이다 화재가 발생해 큰 화상을 입게 된 것이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흘렀으나 형제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원래대로라면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받고 있어야 할 시간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을 받게 되면서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자 발생한 비극이다. 형제의 가족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부모 가정이었으며 어머니는 자활
코로나19의 시국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 언택트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교육 분야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피치 못하게 정상 등교를 할 수 없게 되자 온라인으로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되면서 비대면 수업이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언택트 교육은 국가 재난의 상황 속에서도 수업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면에서 획기적인 패러다임이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 역시 무시할 수 없다.온라인 학습 공간에 접속하기 위해 필요한 노트북, 태블릿 pc 등의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통신에 필요한 데이터 요금을 부담하는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연달아 반복되는 자연재해가 보도되는 것을 보며,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먼 후손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린피스에서 만든 시뮬레이션 영상에 의하면 전 세계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10년 이내에 해안 지역이 침수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올여름 내내 제주도와 부산에서는 치명적인 태풍이 강타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 이제 기후 변화를 손 놓고 바라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은 정부는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2년까지 일회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