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정낙균 엘칸토 대표
사진_정낙균 엘칸토 대표

대한민국 대표 제화 브랜드 ‘엘칸토(정낙균 대표)’가 구두가격에 배송비까지 얹어 판매한다며 소비자들에게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소비자 A씨는 엘칸토가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구두를 주문했다. 그는 배송 당시 받은 구두에 문제가 없었지만 발의 크기가 맞지 않아 엘칸토업체에게 교환 요청을 했고, 회사가 배송비 수수료를 요구해 현금 5000원을 보냈다.

이 후 엘칸토는 동일 사이즈가 없다며 “구두 배송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에 소비자 A씨는 업체에게 주문취소·환불을 요구했고, 업체는 제품이 없기에 제품 판매는 불가하지만 “배송비는 환불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재고 부족으로 인한 취소가 아닌 ‘반품’임을 강조했다는 것.

<뉴스워커>는 엘칸토측 관계자에게 배송 시 배송 관련 내용(배송비 지불)이 소비자가 알기 쉽게 표시되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엘칸토몰(공식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 하단에 배송/교환/반품 안내가 되어있다”며, “단순 변심, 사이즈 교환으로 인한 반품 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한다고 표기가 되어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어 구매자는 교환을 요구했지만, 사측의 품절로 인한 부득이한 경우에도 구매자는 택배비를 부담해야 하나? 라고 질의하자 엘칸토 측은 “해당 물품이 ‘제품불량’ 또는 ‘오배송’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지불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동일 제품의 다른 사이즈는 품절로 제공이 어렵지만, 교환을 원하시는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전 제품 무료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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