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이 평가하는 '2021년 좋은 생명보험사' 1위에 푸르델생명이 선정됐다. 반면 KDB손해보험은 평가대상 24곳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앞서 금융소비자연맹은 보험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보험사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좋은 생명보험사 순위'를 공개해오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자료를 보면 종합순위 1위에 푸르덴셜생명, 2위에 삼성생명, 3위에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각각 올랐다.

반면 KDB생명은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순위 24위로 꼴찌를 차지했다.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KDB생명은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가 2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부지급율도 3.08%로 높았다. 여기에 불완전판매비율도 1.2%로 높아 소비자성 평가에서 꼴찌를 받았다. 이어 수익성에서 21위, 안정성 18위에 자리하며 종합평가 결과 24위에 머물렀다.

금융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좋은 생보사 평가기준은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이다.

안정성은 지급여력비율(30%)과 책임준비금(10%)이 포함되며 소비자성에는 10만건당 민원건수(10%), 불완전판매비율(5%), 보험금부지급율(5%), 인지·신뢰도(10%)가 들어간다.

건전성은 유동성비율(10%)·가중부실자산비율(10%), 수익성은 총자산수익율(3%), 운용자산이익율(3%), 당기순이익(4%)을 바탕으로 평가한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생보사는 안정성과 건전성이 개선된 것처럼 소비자성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생명보험을 선택할 때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이번 ‘2021 좋은 생명보험사 평가’의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신중하게 보험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DB생명의 2021년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은 389억원에서 2021년 1분기 257억원으로 줄었고 같은기간 연결당기순이익은 443억원에서 8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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