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워커 그래픽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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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건설·공사현장 사망사고 소식을 전한 시공사들의 개선점을 본지가 보도한(지난 21) 것에 이어 취재진은 올해 상반기 건설·공사현장 사망사고 소식을 전한 발주청들의 개선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망사고 소식을 전한 발주청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논산국토관리사무소다.


올해 상반기 총 9명의 사망사고 소식을 전한 발주청들


첫 번째로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4건의 사망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사망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발주청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사망사고는 지난 26일 동탄(2) 경부고속도로 직선화공사(2공구) 지난 227일 과천지식정보타운 S-3BL 공동주택 신축공사 지난 42일 광주효천2 대로 1-5호선 지하차도 개설공사 지난 625일 과천지식정보타운 S-3BL 아파트건설공사 2공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두 번째로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상반기 3건의 사망사고 소식을 전했다.

사망사고는 지난 422일 고속도로 제14호선 함양~창녕간 건설공사(12공구) 지난 426일 고속도로 제1호선 동이~옥천간 확장공사(5) 지난 429일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8공구)에서 각각 1건씩 발생했다.

세 번째로 논산국토관리사무소는 올해 상반기 2건의 사망사고 소식을 전했다.

사망사고는 지난 42일 국도1호선 조천3교 시설물 보수공사 국도1호선 세종 소정 운당 등 8개소 포장도 보수공사에서 각각 1건씩 발생했다.


사망사고 이후 개선된 점은 무엇인가?..원인 분석 및 대책 마련 나서


첫 번째로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뉴스워커>에게 사망사고과 관련해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지난 4월 올해 사망사고 등에 관해 원인을 분석했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각 지역본부로 사고 사례와 방지대책을 즉시 공유해 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대부분 건설기계 작업 시 신호수 미배치, 교육 미흡 또는 건설기계 충돌, 작업 미숙 등으로 발생한 사건들로서, 건설기계 작업 시 신호수, 유도수 배치 기준을 작업유형 등에 따라 구체화하고 건설기계 반입허가제 이행 등을 실시해 안전수칙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건설기계 충돌 등을 대비해 건설기계와 거리두기 등 건설기계 예방 캠페인도 적극 실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논산국토관리사무소는 개선된 부분을 현장관리 강화, 근로자교육 강화, 안전관리 강화로 나누어 설명했다.

논산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현장관리강화로서 크레인작업, 고소작업 및 해체작업 등과 같은 위험공종은 건설사업관리단 사전보고 및 현장 확인 후 위험요소가 없을 경우에만 작업을 진행한다 장비운전자는 반드시 신호수 및 유도자의 지시에 의해서만 운행한다 작업 투입 전 안전장비 등을 확인 후 미흡한 건설기계는 현장에 반입을 금한다 비계 설치 현장은 반드시 시스템 비계를 사용해 사고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근로자 교육강화로서는 작업 투입 전 장비운전자 및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매일 실시 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기관 기술지도 강화를 매월 2회 이상 및 위험공종 착수 전에 실시한다고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로서 위험공종 작업 시 액션캠 등으로 작업현장을 녹화해 고위험 근로자는 퇴출시키며, 건설사업관리 예산을 추가 확보해 안전관리 감리원을 배치 및 추진하는 상태라고 첨언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절차상의 이유로 취재진이 개선된 부분의 답을 얻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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