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운 업계 경영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되지만 미래 대비해야


20218월 기준 한국의 항만 물동량도 전년 동월대비 증가


지난 927해양수산부20218월 기준 한국의 항만 물동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하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88월 기준 한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241.9TEU를 기록하여 전년 동월보다 3.4%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중 수출입 물동량이 135.8TEU(3.4% 증가), 환적 물동량이 104.7TEU(3.4% 증가), 연안 물동량이 1.4TEU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관련해서는 전년 동월 대비 27.0% 증가할 정도로 미국과의 교역이 크게 증가한 점이,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는 부산항을 중심으로 중국의 환적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34.3TEU를 기록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0218월 기준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8533만 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9.7%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유류가 15.8%, 유연탄이 9.6%, 자동차가 14.5% 증가한 반면 광석은 10.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만별로 보면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했지만 유류 수출입 물동량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울산항을 제외하고 광양항(14.2% 증가)’, ‘인천항(15.6% 증가)’ 등 다수 항만에서 비컨테이너 화물의 처리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는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로 부산항의 화물 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나, 부산항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수출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2191~20일 기준 한국의 교역량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지난 923일 한국의 관세청202191~20일 기준 한국의 수출입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191~20일 기준 한국의 수출은 360.7억 달러(한화 약 42.6조원)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에 기록한 293.6억 달러보다 22.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7.7%), 석유제품(95.0%), 승용차(9.4%), 무선 통신기기(19.6%) 등이 증가했으며 선박(-54.1%) 등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19.7%), 미국(24.9%), EU(34.2%), 베트남(8.2%), 일본(33.6%) 등 주요 교역국 대부분에서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의 수입은 349.5억 달러(한화 약 41.3조원)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에 기록한 251.8억 달러보다 38.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유(85.3%), 반도체(15.8%), 석유제품(241.8%), 가스(170.3%) 등이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1.7%), 승용차(-19.2%) 등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25.0%), 미국(27.5%), EU(18.8%), 일본(27.3%), 호주(128.4%) 등이 증가했으며 베트남(-5.9%) 등이 감소했다.

비록 잠정수치이며 추석 연휴 기간이 고려되지 않았지만 202191~20일 기준 한국의 교역량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므로, 20219월 기준 항만 물동량 또한 전년 동월과 비교하여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3분기 기준 해운 운임도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대표적인 해운 운임 지수인 ‘SCFI’, ‘BDI’20213분기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운임 수준이 높았다고 평가 받는 20212분기와 비교해도 운임 수준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13분기 기준 SCFI는 분기 초인 723905를 기록했으며 분기 말인 924일에는 4644를 기록하여, 해당 기간 동안 평균 4289를 기록했다.

이를 20212분기 기준 SCFI 평균인 3259와 비교하면 1030P가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벌크 화물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BDISCFI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20213분기 기준 BDI는 분기 초인 71일에 3338을 기록했으며 분기 말인 924일에는 4644를 기록하여, 해당 기간 동안 평균 3641을 기록했다.

이를 20212분기 BDI 평균인 2793과 비교하면 848P가 상승한 수준이다.

결국 20213분기 기준 컨테이너 해운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SCFI와 벌크 해운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BD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평가가 가능하다.

이와 같이 항만 물동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높은 운임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해운 업계에서는 한국 해운 업계의 3분기 기준 영업실적 또한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단기간 내에 한국 해운 업계 경영에 우호적인 환경이 소멸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우호적인 환경이 소멸될 경우를 대비하여 지금부터 회사의 체질을 강건하게 만들 필요성이 있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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