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PR의 첫 번째 방법은 상호성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PR해주면 그 사람이 나를 PR해 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맥관리 사이트 ‘링크나우’에 가면 <인물추천> 코너가 있다.

회원이 누군가로부터 추천을 받으면 메인 페이지에 추천받은 사람의 이름과 프로필이 등록된다.

얼마 전, 이곳에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최규상 소장을 추천하였다.최고의 유머강사 : “ 최규상 소장은 제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최고의 유머강사입니다. 강의를 계획 중인 분은 믿고 의뢰하시기를 강추합니다.”다음 날 링크나우에 접속한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내 추천을 받고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최규상 소장이 다시 나를 추천한 것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최고의 인맥/인관관계 전문가 : “양광모 소장님은 인맥관리, 인간관계, 갈등 관리 등 인간관계의 전문가다. 따뜻한 강의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소장님이 펴낸 4권의 책은 내가 10번도 더 읽었다. 그만큼 그의 책은 감동과 정보가 흘러넘친다. 회사에 문제가 있다면... 인간관계가 술술 풀리지 않는다면... 그를 찾아야 한다.

그는 탁월한 인간관계 솔루션이다!”다른 사람들이 보면 마치 사전 연락이라도 주고받은 것처럼 보였을지 모르지만 아무런 논의 없이 발생한 일이다. 그저 대인관계의 상호성이 작용되었을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이 칭찬해 주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칭찬을 받으면 빚졌다는 느낌과 함께 상대방에게 보답하려는 “심리적 부담” 효과가 작용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나를 PR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가 먼저 그 사람을 PR해 주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소개할 수 있을까?

‘혜민아빠 책과 사진사랑’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홍순성 대표는 몇 차례에 걸쳐 자신의 블로그에 나를 소개해 주었다. 나도 세 번째 책을 통해 홍순성 대표를 소개해 주었다. 뉴스킨 사업을 하는 이호성 사장은 내가 책을 출간하거나 강연을 할 때마다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드림 아카데미’에 글과 사진을 올려주곤 하였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이호성 사장을 PR하는 것도 상호성의 원칙에서 보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경남대학교 박승원 실장은 ‘아침을 여는 1분 독서’라는 뉴스레터에 내가 쓴 책을 추천해 주었다. 필자 또한 다음카페 전체메일을 통해 박승원 팀장의 책을 소개해 주었다.

이런 경우가 모두 상호성에 입각해 타인 PR이 발생한 사례라 할 것이다.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스님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할까 걱정해야 한다.”는 말씀을 남겼다. 타인 PR을 받고 싶으면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알아주고,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적극적으로 PR해 보자.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타인 RP의 첫 번째 방법, 상호성을 적극 활용하라./

 
양광모 휴먼네트워크연구소장은
경희대 국문학과 졸업 후 SK텔레콤노동조합위원장, 도서출판 <목비> 대표, (주)블루웨일 대표, 한국기업교육협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작가, 청경장학회장, 머니투데이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이다. 청와대, 외교통상부, 삼성, 현대, 서울대, 전경련 등의 정부기관, 대기업,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SBS 일요스페셜>(SBS), <KBS 뉴스9>(KBS), <문화사색>(MBC), <직장학개론>(EBS), <김방희의 시사플러스>(KBS 라디오), <심현섭의 성공시대>(EBS 라디오) 등 다수의 언론방송에 출연하였다. 저서로는 <인간관계 맥을 짚어라>, <위대한 만남>, <중요한 것은 소통>, <상처는 나의 힘>, <물의 모양은 그릇이 좌우하고 사람의 운명은 인맥이 좌우한다> 등 20여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그 외에 <사람이 재산이다>, <인간관계 숨겨진 법칙 인맥>, <사람이 운명이다> 등의 강의 시디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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