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당선인 당선 이후 원전과 건설업 관련 주만 7일째 들썩… 철강·조선·자동차부품업계 등 타 업계 올해 전망과 새 정부 기대 사안은?

그래픽_뉴스워커AG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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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ㅅㅇㅋ_산업]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 후 12일이 지난 가운데, 원전과 건설업 관련 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이는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시절 친원전 정책과 임기 내 주택 250만호를 공급하겠다던 공약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원전과 건설업 관련주를 제외한 다른 업계의 주가는 지난 10일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한 상태다. 이에 <뉴스워커>는 원전과 건설업계를 제외한 철강·조선해양·자동차부품업계 등 타 업계의 2022년 전망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 사안 등을 살펴보았다.


 전년 연간실적 호재 알리던 철강업계윤석열 당선인 버프 못 받나?


철강업계가 전년 연간실적 대폭 개선으로 호재를 알렸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철강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더불어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되고 난 이후에도 철강업계의 전반적인 주가가 하락하거나 유지되는 모습으로 윤석열 당선인 버프 또한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18일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이슈로 인해 한동안 철강금속가격 상승 압력이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러시아가 니켈과 알루미늄을 대량 생산하며, 유럽향 철강 수출도 많은 편이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러시아산 니켈과 알루미늄 각각 7%6%를 차지한다라면서 이들 지역의 철광석 수출은 전 세계 물동량의 4% 수준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들에게 주로 수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구원은 과거 크림반도 침공 당시 산업용 금속은 니켈가격 상승 폭만 두드러졌고, 철강의 경우 중국의 밀어내기식 수출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심화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현재 상황은 과거와는 달리 산업용 금속 및 철강 모두 타이트한 수급과 낮은 재고 상황이다라면서 우크라이나 철강 수출 중단 및 러시아 제재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유럽 철강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한 상태라면서 한동안 유럽 중심으로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동차부품·조선업계, “새 정부, 탄소중립정책 지원 가시화 바란다


자동차부품업계와 조선업계는 새 정부에게 탄소중립정책을 발맞춰 가는 만큼 지원을 가시화하길 바라고 있다.

차량부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당사는 탄소중립정책 등을 위해 다각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진행 중이다라면서 전세계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책 중 하나인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생산에 적극 지원됐으면 좋겠다라면서 또 이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을 것으로 생각하며, 관련 정책 및 사회적 합의에도 많은 신경을 써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야드 관련이나 탄소중립정책 지원에 대한 내용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 조선업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특히, 중소업체에 대한 지원은 ESG 경영 관련 투자의 기반마련에 도움을 줄 것이고 장기적으로 건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조선업체들은 긴 불황을 지나 작년부터 컨테이너선, 가스선을 중심으로 수주량이 급증하는 등 업황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라면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박 관련 환경 규제를 지속 강화하는 만큼, 한국 조선사들이 강점을 지닌 가스추진선 등의 친환경 선박건조나 기술 분양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부분들이 이뤄질 때 경쟁 국가의 기술 격차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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