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건설공사 계약액, 2020년 대비 10.5% 올라

그래픽=뉴스워커 그래픽 1팀
상위 1~50위 기업의 전년 연간 계약액은 약 114조9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7.4% 증가했고, 51~100위까지의 기업은 약 19조원으로 2020년 대비 약 17.0%가 증가했다. 또한 101~300위 기업의 지난해 연간 계약액은 약 27조6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27.7%가 상향됐고, 301~1000위 기업은 약 24조 3000억원으로 약 1.6%가...<본문 중에서>

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의 임기가 오는 5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당선인이 대통령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운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규제 완화를 통해 건설업계는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인해 건설업계 관련 주는 당선인이 당선된 날로부터 12일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이 2020년 대비 약 10.5%나 상승했기 때문에 이보다 더욱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 정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건축업계 건설경기 활성화 기대


지난 25일 오후 국토교통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첫 업무보고를 시행함에 따라 윤석열 당선인이 부동산 정상화를 공약한 만큼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지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시절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부동산 공약으로 임기 내 전국 250만호 이상 신규주택을 공급 역세권 민간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은 300%에서 500%로 상향한다고 내세운 바 있다.

이러한 공약들을 통해 건축업계는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날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는 새 정부의 방침이기에 이러한 부분들에 따라서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 10일 취재진과 통화에서 친원전 공약 등으로 인해 건설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점차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한 바 있다.

관계자는 당선인이 탈원전에서 친원전 공약을 내세웠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에 건설업계는 현황 유지 또는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관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었다.


전년 건설공사 계약액, 2020년 대비 10.5% 올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연간 총 계약액은 2889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10.5% 증가했다.

국토부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2020년 대비 약 5.5% 감소했다라면서 민간부문은 2020년 대비 약 15.9% 증가한 2269000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은 2020년 대비 약 8.6% 증가한 627000억원을 기록했다라면서 건축의 경우 2020년 대비 약 11.1% 증가한 2262000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토부는 기업 순위별 지난해 연간 계약액을 1~5051~100101~300301~1000그 외 기업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위 1~50위 기업의 전년 연간 계약액은 약 1149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7.4% 증가했고, 51~100위까지의 기업은 약 19조원으로 2020년 대비 약 17.0%가 증가했다.

또한 101~300위 기업의 지난해 연간 계약액은 약 276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27.7%가 상향됐고, 301~1000위 기업은 약 243000억원으로 약 1.6%가 늘었다.

그 외 기업은 약 1025000억원으로 2020년 때보다 11.1% 개선됐다.

지난해 지역별(현장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이 약 1424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10.1%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약 1465000억원으로 약 10.9% 개선됐다.

본사 소재지별 수도권은 약 173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8%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약 1151000억원으로 약 18.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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