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네트웍스 통합 플랫폼 '모니모' 출범을 기념해 나온 모니모 카드. 사진은 통합앱내 모니모 카드 발급 화면.

삼성금융 네트웍스 통합 플랫폼 '모니모' 출범을 기념해 나온 모니모 카드를 두고 혜택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모니모 카드는 일단 깔끔한 디자인과 전월 이용금액 실적이 30만원 이상으로 설정돼 있어 무난하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전월 이용금액 실적에서 할인 혜택이 제공된 전체 이용금액이 제외되는 건 아쉽다는 반응이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9월30일 공시한 모니모 카드 설명을 보면 기본 서비스로 받을 수 있는 월 할인한도 혜택은 1만5000원으로 최대 상한선이 정해져있다.

연회비 1만원으로 기본 서비스에 더해 2개의 선택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동통신요금·아파트 관리비 정기결제시 10% 할인 혜택의 통합 월 할인한도는 5000원, 대중교통·택시 10% 할인한도 역시 월 최대 5000원,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10% 할인 역시 월 최대 5000원으로 총 1만5000원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할인혜택은 기본 혜택보다 할인 폭이 더 크지만 1개만 선택이 가능하다.

옵션1의 경우 ▲온라인패션(무신사·W컨셉·Nike.com·SSF)·오늘의집 결제시 30% 할인(월 최대 1만원) ▲스타벅스 50% 할인(온라인 결제)▲교보문고(온라인 결제)·스트리밍(넷플릭스·웨이브·티빙·왓챠·멜론·FLO 정기결제권) 30% 할인(월 최대 1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옵션2는 ▲온라인쇼핑몰(쿠팡·티몬·위메프·SSG.COM·G마켓·옥션·11번가·삼성카드 쇼핑) 7% 할인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다이소·올리브영 7% 할인 (오프라인 결제만 인정, 백화점 등 임대매장 제외) ▲해외 7% 할인(해외겸용카드에 한해 제공)이며 월 할인한도는 5000원으로 역시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월 최대 통합 할인액은 기본 서비스 1만5000원, 옵션1 1만원, 옵션2 5000원 등 총 3만원 수준이다. 

이같은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공통적으로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어야하는데, 삼성 모니모 카드는 할인혜택을 받은 금액 뿐만 아니라 전체 이용금액을 실적 인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대중교통과 택시, 대학등록금, 공과금, 기프트 카드, 선불카드, 상품권 구매 또한 대상에서 모두 제외했다.

상품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삼성금융 네트웍스 통합앱 '모니모' 출시 기념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기에는 혜택이 미흡하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카드 이용자 커뮤니티 등 일각에서는 삼성카드가 앞서 출시한 'taptap O' 카드와 혜택이 크게 차이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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