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멤버 생일 공지와 팬 댓글 <사진=피프티피프티 공식 인스타그램>
피프티피프티 멤버 생일 공지와 팬 댓글 <사진=피프티피프티 공식 인스타그램>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멤버 키나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좋아요가 무려 18만 개나 달리는 등 그룹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지만 팬들 댓글은 이전과 달리 대체로 차가운 분위기다.

어트랙트 소속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공식 인스타그램은 최근 멤버 키나의 생일을 맞아 축하 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수나 배우, 스포츠 스타의 생일을 소속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하는 건 익숙한 일인데, 키나의 생일 공지에는 유독 피프티피프티 입장에서 불편한 댓글이 많다.

12일 오후까지 등록된 댓글 중에는 "대표님 너무 불쌍하다" "통수통수. 생일은 잊지 않고 잘 챙기네" "Stupid girl group(멍청한 걸그룹)" "어린 애들이라고 생각도 없나" 등 멤버들을 질타하고 비꼬는 글이 대부분이다. 

팬들이 잔뜩 날을 세우는 건 현재 진행 중인 피프티피프티 멤버들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간의 소송전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어트랙트가 지난해 말 론칭한 피프티피프티는 '큐피드'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대박을 쳤다. 중소 기획사가 이만한 성적을 내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피프티피프티는 '기적의 아이돌'로 꼽혔다.

다만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정산금 지급 문제 등을 들어 전홍준 대표를 고소한 상태다. 알고보니 전홍준 대표가 걸그룹 데뷔를 위해 차량까지 판매하며 공을 들였고,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뒤통수를 쳤다는 주장이 이어지며 사태는 외국에서도 크게 주목받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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