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넥슨)

이달 중국 시장에 신작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한 넥슨이, 연이어 ’메이플스토리M‘의 출시 소식을 알렸다. 반면 앞서 판호 발급을 마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의 지속해서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금일(17일) 중국 게임 시장에 출시된다. 지난해 12월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의 대표 PC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횡스크롤 모바일 MMORPG로, 서비스는 텐센트와 세기천성이 담당한다. 아울러 넥슨은 이달 초 중국 시장에 신작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하기도 했다.

반면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M’보다 앞서 중국의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던파모바일’의 출시일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앞서 넥슨은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와 함께 2020년 8월 중 던파 모바일을 중국에 서비스할 계획임을 밝혔으나, 출시 전 텐센트는 갑작스럽게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아울러 던파모바일은 국내 출시가 1년이 넘은 현재 시점에도 중국 출시일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던파모바일은 2020년 7월 말 기준 중국 내 사전예약자가 6000만 명에 달했으며, 넥슨이 2007년 중국에 출시한 PC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오랜 기간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출시지연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 던파모바일의 퍼블리싱은 앞서 던전앤파이터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텐센트가 맡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지난해에도 던파모바일 중국 출시를 위한 청소년 과몰입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 및 추가 콘텐츠 개발을 통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임을 밝혔으며, 중국 현지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인력을 모집하는 등 던파모바일 중국 출시 가능성을 꾸준히 드러냈다. 반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외자 판호를 받은 ‘메이플스토리M’과 ‘블루아카이브’의 출시가 진행됐음에도, 던파모바일은 여전히 출시 소식이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넥슨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텐센트와 긴밀히 협업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으로, 중국에서도 최대한 빨리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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