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겨울비·눈으로 마무리하는 2023년...마지막 주말 대체로 포근

2023년 마지막 주말은 한낮 영상권을 보이는 가운데 촉촉한 겨울비나 눈이 내리겠다. 지역에 따라 제법 많은 눈이 예상돼 보행이나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계묘년 마지막 토요일인 30일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날 오후 시작된 비가 이어지겠다.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경남권, 경북 동해안, 제주도는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1~12도가 되겠다. 한낮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포근한 연말이 되겠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일요일 우리나라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 벗어나 차차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가 되겠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 지역은 저녁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는 밤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7cm 내외, 강원도 5~15cm, 충청권 1~3cm, 경상권 1~3cm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20mm, 강원도 5~20mm, 충청권 5~10mm, 전라권 5~10mm, 경상권 5~10mm, 제주도 5mm 미만이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겠다”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변화로 시간과 고도에 따라 강수형태가 바뀔 수 있어 최신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