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대세라 불리는 김대호 MBC 아나운서와 밥 한끼를 나누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14일 공개되는 박수홍의 유튜브 토크쇼 ()홍식당에는 김대호가 다섯번째 밥손님으로 참여한다. 박수홍의 절친이자 야홍식당’ 2회 손님이었던 방송인 장성규와 MBC 아나운서 오디션 신입사원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김대호는 박수홍과 만나자마자 유사한 취미 생활 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30초 만에 호형호제했다는 후문이다.

44년 전통의 우동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우동, 쫄면, 김밥, 어묵 등을 한상 가득 차리고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요즘 "11식한다"는 김대호는 "3 이후로 아침은 안 먹고 점심은 거를 때가 많다"면서 "저녁에 생방송 끝날 때쯤 엄청 배가 고파서 집에 간 후 잔뜩 시켜서 폭식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 날 김대호는 결혼, 이상형, 꿈 등 솔직한 속내를 가감없이 꺼내놓았다. "집에서 선을 보라고 하지 않냐?"는 박수홍의 질문에 "선자리가 들어왔었는데 요즘 어머니의 입장 변화가 생겼다. ‘당분간은 혼자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 혼자 산다에 나가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늦은 장가를 간 후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박수홍은 "안돼 그건 무덤이야"라며 결혼을 적극 권장했다.

김대호와 박수홍은 반려묘와 함께 하는 삶, 물고기 기르기 등 여러모로 공통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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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대호는 "저 클럽도 좋아해요"라면서 "클럽 가서 남들이 노는 게 너무 신난다. 그래서 집에서 디제잉 기계를 사다가 디제잉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김대호에게 "요즘은 네가 대세"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대호는 "인기는 좋지만 나도 모르게 붕 뜨는 느낌"이라며 "몰랐는데 연예인병이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친한 동료들에게 언제부터인가 이게 재미있냐?’

이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라고 하더라"면서 "절친한 뮤지가 이 이야기를 듣더니 XX 연예이병이네라고 하더라. 정신없이 걸어온 길을 곱씹어봤다"고 덧붙였다.

이 날 김대호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저는 매력적인 여자라고 말씀드렸는데 너무 추상적인 것 같다. 예쁜 여자가 좋다"고 했고, 박수홍은 "나도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다.

(아내의)얼굴 뜯어먹고 산다"고 너스레를 떨며 "예쁘다는 기준은 내 눈에 예쁜 것"이라고 화답했다. 추가로 김대호는 "경제관념이 있으면 좋겠다"면서 "혼자 사니까 취미 생활도 돈이 많이 나간다. 상대방에게 맡기고 싶다. 그리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놓았다. 이에 박수홍은 "언어는 습관이다.

그 사람의 생각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말을 바꾼다"면서 "말은 인격이고 인격은 인생을 바꾼다. 즉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을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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