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리 최대 집산지 전남, 농가 54%, 사육두수 60% 밀집

‘22/23년 살처분 조류 나주가 가장 많아

신정훈 “오리농가 경영안정망 확충으로 오리산업 중흥 이끌 것“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후보는 22대 총선 공약으로 ‘오리농가 살리는 경영위기 지원책’을 발표했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후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후보

남은 대한민국 최대의 오리 집산지다. 2023년 말, 통계청의 ‘오리 시도/사육규모별 가구수 및 마리수’에 따르면 전국 370가구 중 전남에 200가구(54%)가 밀집되어 있으며, 653만 8,393마리 가운데 391만 5,760마리(60%)가 밀집되어 있다.

또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나주시의 오리 사육 규모는 영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19년, ‘19/20년 시즌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고병원성 AI는 ‘20/21년부터 23년 8월 말까지 총 231건 발생해 약 4,385만수 조류가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2/23년 살처분 조류 수는 나주, 청주, 함평 순으로 많아 나주 지역의 피해가 컸다.

이에 신정훈 후보는 ‘오리농가 살리는 경영위기 지원책’을 추진한다. 공약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부화장, 도축장 피해보상’으로 이동제한, 사육제한에 따른 피해보상 대상 확대 

② ‘살처분 처리비용 국비 부담’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재정부담 완화 

③ ‘농가에 대한 합리적 보상’으로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 피해 완화 

④ ‘폐업지원금 대상에 고병원성 AI 포함’으로 폐업 희망 농가 부담 완화, 재기 지원  

신정훈 후보는 “찬 바람만 불어오면 농가들의 근심은 가득하다. 오리농가는 매년 반복되는 방역 전쟁과의 사투, 사료값 폭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다. AI가 발생하면 이동제한, 살처분, 입식제한 등으로 직격타를 입게 된다. 촘촘한 경영안정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정훈 후보는 “오리농가의 고충에 귀를 기울여, 현장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방역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리산업을 이끌어 온 전남지역의 오리농가가 단합해 위기를 이겨내고, 오리산업의 중흥을 이뤄낼 수 있도록 22대 국회에서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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