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운정 20%, 동탄1 10% 올라
운정 해솔마을벽산 108㎡, 57.9% 급등

지난 1년 동안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이 두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가 지난 1년(2011년 1월 28일~2012년 1월 31일)간 판교신도시를 포함한 총 5개, 2기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10.10% 올랐다.

신도시별로는 파주 운정신도시가 20.9% 올랐다.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탄1(10.70%), 판교(5.60%), 김포한강(3.90%) 순 이었다. 같은 기간 광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2011년 1월 당시 입주한 아파트가 없어서다.

지난 1년 동안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오른 운정신도시는 해솔마을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대부분 2010년 7월 초부터 입주에 들어간 아파트들로 입주 초기 전셋값이 저렴했지만 입주가 끝나고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오른 탓이다.

실제 해솔마을 벽산우남연리지 108㎡의 경우 2011년 1월 당시만 해도 타입(C,D,E)에 상관없이 전셋값은 평균 9천5백만원 이었다. 하지만 1년 동안 무려 5천5백만원(변동률 57.89%) 오르면서 현재는 평균 1억5천만원이다.

150㎡ F와 G타입도 작년 1월 전셋값이 평균 1억1천만원 이었지만 현재는 5천5백만원(50.00%) 올라 1억6천5백만원이다.

해솔마을 삼부르네상스 109㎡(A,B타입)도 1년 전 전셋값이 평균 9천만원 이었다. 1년 동안 전셋값이 5천만원(55.56%) 올라 현재 1억4천만원을 줘야한다.

동탄1신도시는 반송동 주상복합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입주 초기라고 할 수 있는 2010년 하반기 물건이 많이 나오면서 아파트보다 전셋값이 저렴했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현재는 전셋값이 크게 오른 상태다. 90-2번지에 있는 서해더블루 140㎡의 경우 2011년 1월 당시 모든(A,B,C)타입에서 전셋값은 1억4천만원 정도 했다. 하지만 1년 동안 7천5백만원(53.50%) 올라 현재 평균 2억1천5백만원 정도 한다. 106-7번지 소재 서해더블루 140㎡ A,B,C타입 역시 1년 전에 전셋값이 평균 1억5천만원 정도였지만 현재는 7천5백만원(50.00%) 오르면서 평균 2억2천5백만원 이다.

메타폴리스(11블록) 160㎡ 전셋값은 1억8천5백만원에서 8천만원 올라(43.24%) 현재 평균 2억6천6백만원 정도다.

판교신도시는 원마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판교신도시 4개 마을(봇들마을, 백현마을, 원마을, 산운마을) 가운데 입주 초기 전셋값이 가장 저렴했지만 현재는 시세대로 전셋가를 찾아가고 있다. 1억 이상 전셋값이 올랐어도 재계약 수요가 많다 보니 물건이 없다.

판교원마을 13단지 155㎡ 테라스 하우스 전셋값은 1년 동안 무려 1억9천만원 올랐다. 2011년 1월 당시 평균 전세가는 4억1천만원. 1년 동안 46.03% 오르면서 현재 평균 6억원이다. 같은 단지 182㎡ 전셋값도 3억9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 올라(41.00%) 현재 5억5천만원 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전셋값은 2008년 입주한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난 해 입주한 아파트 전세가를 따라서 동반상승 했다. 2011년 7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쌍용예가 110㎡의 전셋값은 타입에 상관없이 평균 1억4천5백만원 정도다.

고창마을 이지The1(3블록) 110㎡ 현재 전셋값은 평균 1억4천만원으로 1년 전(1억1천2백50만원)과 비교해 2천7백50만원(24.44%) 올랐다.

같은 마을 신영지웰 112B㎡ 전셋값 역시 현재 1억3천8백만원 정도 한다. 1년 전(1억1천5백만원) 보다 2천3백70만원(20.6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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