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올해 경영전략인 ‘고객중심 영업’과 ‘선제적 리스크관리’ 실천을 위해 ‘금융투자상품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사모펀드 사태 이후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기 위해 2020년 7월부터 상품을 제공하는 펀드·신탁부서가 아닌 제3의 부서인 리스크총괄부에서 투자상품 리스크 모니터링업무를 맡게 했다. 그간에 축적된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2년 6월부터 시장·상품·고객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점에서 손실확대가 예상되는 시장상
금융위원회가 현재 심의 대기 중인 부실펀드 금융사에 대한 제재조치안 중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사항에 대해 심의에 앞서 추가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30일 위원들간 논의를 거쳐 충분한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해 이같은 과정을 거친 후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위 측은 "제재조치 간 일관성·정합성, 유사 사건에 대한 법원의 입장, 이해관계자들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충분한 확인 및 검토를 거친 후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처럼 금융위가 고심에 들어간 건 앞서 우리은행 손태승 회장과 하나은행 함영주 회장
금융감독원은 올 한해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사 기본방향으로 투자자 보호, 자본시장 리스크 선제 관리 등을 내세웠다.금감원은 29일 금융투자부문 온라인 업무설명회를 통해 올해 감독검사 방향을 공유했다.금감원에 따르면 금융투자부문 감독·검사는 크게 ▲자본시장감독 ▲금융투자검사 ▲자산운용감독 ▲자산운용검사로 나눠진다.먼저 자본시장감독 부문과 관련해 대체거래소(ATS) 설립 인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이동규 팀장은 "현재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TF를 구성해 심사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
금융위원회가 지난 2일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일부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판매사와 수탁사, 양쪽에 동일한 수준의 제재를 내렸으니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동등한 수준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하나은행 입장에서는 제재 자체도 부담이지만, 금융위의 이번 조치가 NH투자증권 측이 제기한 구상권 청구 소송에서 ‘공동책임론’ 주장에 활용되지는 않을까 우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 옵티머
금융감독당국이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에 업무 일부정지 등 제재를 내렸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NH투자증권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와 과태료 조치를 의결했다.금융위는 NH투자증권에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부당권유 금지 위반 ▲설명내용 확인의무 위반 ▲투자광고 절차 위반 등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기관 업무 일부정지 3개월, 과태료 51.7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정지대상 업무는 사모집합투자증권 투자중개업 신규업무(사모펀드 신규판매)가 해당한다.같은날 NH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
금융감독당국이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영업 일부정지 3개월 등의 제재를 내렸다. 징계 분류 기준상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내려진 영업 일부정지는 ‘중징계’에 해당하지만, 앞서 라임펀드,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해 등록취소 등 사실상 최고 수위의 제재가 내려진 것과는 비교하면 약하다는 말이 나온다. 1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제 3차 정례회의를 열고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결과 발견된 위법사항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과태료 및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전부터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냐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지만 관련 경찰 수사 과정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현재까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제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의혹만 커지면서 피해자 구제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4일 금융권과 수사당국에 따르면 디스커버리 펀드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글로벌채권펀드)'와 'US핀테크부동산담보부채권펀드(부동산채권펀드)' 2개 펀드를 말한다. 디
올해 주요 증권사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누적 영업이익 '1조 클럽'의 윤곽이 드러났다.이미 올 3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4곳이다. 올 4분기로까지 범위를 넓히면 키움증권도 '1조 클럽'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고 대신증권은 4분기 실적에 따라 1조클럽 진입 가능성이 열려있다.이는 지난해 이어진 동학개미 운동과 IPO 열풍 등 주식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 진입이 늘고 증권사의 수익구조 다각화 등이 결실을 맺으면서 이뤄낸 성과다. 다만
NH투자증권이 최근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으면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업계에서는 임원 적격성 요건이 NH투자증권 마이데이터 본인가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봤지만, NH투자증권은 이번 본인가 획득으로 난관을 넘어서게 됐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주요허가 요건은 ▲자본금 ▲사업계획 타당성 ▲대주주 적격성 ▲신청인의 임원 적격성 ▲전문성 등이 있다.앞서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정영채 사장은 올해 3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받았다.이 때문에 NH투자증권의 마이데이터 사업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장들과 지방은행장들을 잇따라 만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당부했다.정 금감원장은 지난 9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시중은행장과 지방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금감원의 향후 감독업무 방향 등에 공유했다.먼저 지난 9일 시중은행장과 간담회에는 정 금감원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 김광수 회장, 국민은행 허인 행장,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우리은행 권광석 행장, 하나은행 박성호 행장, 농협은행 권준학 행장, SC제일은행 박종복 행장, 씨티은행 유명순 행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정 원장은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4일 하나은행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이탈리아 헬스케어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사모펀드 피해자 연대가 하나은행과 펀드 판매직원 등을 고발한 지 16개월여만에 이뤄진 것이다.그동안 피해자 연대는 검찰을 향해 신속한 수사를 요구해왔다.압수수색이 벌어진 지난 4일에도 피해자 연대 등은 남부지검 앞에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피해자들은 “지난해 7월 하나은행 및 사기 판매 관련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금융감독당국이 최근 프라핏자산운용 등 중소형 자산운용사 5곳에 대해 기관주의 등 제재를 내렸다. 이에 따라 올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자산운용사는 총 9곳으로 늘어났다.전문사모운용사전담검사단은 최근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일부 자산운용사들의 관련법 위반을 확인하고 제재를 내렸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프라핏자산운용은 투자자의 요청을 받아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모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로부터 일상적인 요청을 받아 모 전문투자형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에 편입해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했
[CEO 캐릭터 리뷰_증권사 편①] 정영채는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인수합병과 기업공개 주관 등 금융의 다양한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30년 넘게 투자금융 관련 분야에서 종사했으며, 국내 투자금융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 대표가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후 2019년에는 NH투자증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점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하였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1963년 생이며 경상북도 영천 출생이다. 대구 중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투자 피해자들이 하나은행과 DB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7곳, KB증권 등 증권사 3곳을 경찰에 추가 고발한 가운데 30일 고발인 조사가 진행된다.앞서 피해자들은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단에 하나은행 등 11곳과 임직원 등을 고발했다. 혐의는 특가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현합회, 금융정의연대,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피해자연대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1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나은행 이탈
국내 증권사들이 올 상반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들은 저마다 역대급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직원 연봉도 껑충 뛰었다.반면 같은 기간 전산관련 민원은 급격하게 늘었다. 전산관련 비용인 전산운용비는 매출액 증가세와 비교하면 소폭 늘어났다.는 상위 증권사의 올 상반기 실적과 함께 직원 연봉, 그리고 전산운용비와 전산관련 민원 등을 함께 시리즈 기획으로 다룰 예정이다. 첫번째 기획 시리즈는 'NH투자증권' 편이다.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2배 이상 '호실적'증가폭 차이는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공대위 차원에서 한국투자증권을 옹호하며 금융당국에 제재 철회 또는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 든든한 우군이 된 셈이다.환매중단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갑자기 한국투자증권의 지원군이 된 이유는 한국투자증권의 보상 결정이 그 배경이다.앞서 한국투자증권은 판매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기준에 따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 원금 대비 100% 손실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이같은 결정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타 금융사들과 비교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해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30억 원을 전액 환수했으며, 이를 계기로 투자절차의 전문성, 안전성을 높이는 제도개선으로 사내기금 운용의 신뢰도를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26일 옵티머스펀드의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금감원 분쟁조정위 권고에 따라 투자금 반환을 결정하면서 농어촌공사 사내기금은 투자금 30억 원을 전액 환수하게 됐다.공사는 사내기금 투자금 환수를 위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 앞서 NH투자증권을 상대로 계약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왔다. 또한
하나은행이 이른바 UK펀드에 대해 투자원금의 50%를 투자자들에게 선지급하기로 했다.UK펀드는 ▲영국 VAT(부가가치세) 펀드 ▲영국 루프탑 펀드 ▲영국 신재생에너지 펀드 등 3개 펀드를 지칭하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영국 시리즈 펀드 3종에 대해 투자원금의 50%에 해당하는 가지급금을 우선 지급하는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결정했다.이들 3개 펀드의 총 환매중단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UK펀드 3종의 예상 회수율은 하나은행 실사 결과 일부 펀드의 경우 회수율이 최대 16%대에 불과한 것으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은행이 판매한 영국 펀드에 대해 투자원금의 50%에 해당하는 가지급금을 우선 지급하는 투자자 보호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가지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펀드는 △영국 루프탑 펀드(판매액 258억원) △영국 신재생에너지 펀드(판매액 535억원) △영국 부가가치세 펀드(판매액 570억원) 등 세 가지로, 해당 펀드의 환매중단 사태로 인해 만기에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가지급금을 지급받은 투자자는 자금 회수
국회 정무위원회 오기형(더불어민주당·서울도봉을) 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와 함께 오는 1월 28일 목요일 오후 2시 “금융시장의 건전성 강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향”을 주제로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개최, 유투브 오기형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를 한다.현재 금융위원회가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규제완화와 사후 감독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최근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같은 대형 금융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금융시장의 건전성 강화와 소비자 보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