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워싱턴]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특정 모델의 화재보험 청구비율이 평균치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현대·기아차가 지난주부터 비충돌화재 차량 및 잠재적으로 비충돌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델에 대한 미국리콜을 실시한가운데,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이 현대·기아차의 엔진고장과 화재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기아차의 비충돌화재 보험청구율 외에도 엔진 결함에 따른 보험청구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 현대·기아차 브랜드 위신에 타격을 주고 있다.◆ 2배 넘는 비충돌 화재 보험 청구율…이전 리콜 부적절한 수리 논란시애틀타임즈, ABC뉴스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현대·기아자동차의 높은 화재보험 청구비율에 대해 집중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5개 모델의 소유주는 비슷한 수준의 차량의 평균보다 훨씬 높은 화재보험 청구비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산업 약 85%를 대표하는 보험회사의 데이터를 분석한 미국 고속도로사고데이터연구소(Highway Loss Data Institute, HLDI)의 조사에 따르면,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일부 현대·기아차가 비슷한 수준의 차량의 평균보다 2배의 비충돌 화재 보험 청구율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러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최근 화재 유발 가능성이 있는 연료 파이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168,000대의 차량 리콜을 지난주 결정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370만대에 대한 추가 센서 소프트웨
[뉴스워커_외신보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새해연설이 주요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새해연설에 나선 정 부회장의 등장에, 외신은 정 부회장 순조롭게 현대차의 리더십을 승계하며 기업을 장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외신은 정 부회장이 연설을 통해 지난해 현대차의 충격적인 영업이익 하락 문제를 기업 내부보다는 외부로 화살을 돌렸다고 평가하며, 기업의 투자방향이 현실과 동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현대차 미래계획, 심각한 영업전략 문제에 도움 안돼”로이터통신,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새해연설과 올해 기업 전망에 대해 집중보도했다.외신은 이번 정 부회장의 새해 연설이 현재 80세의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부재 가운데, 그가 아버지를 이어받아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재벌 기업을 지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새해 연설은 기업의 대표가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현대차의 리더십 승계는 현대차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와 미국리콜 조사 및 보호무역주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20년 만에 이뤄졌다고 관측했다.정 부회장은 “세계경제가 계속 흔들리면서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보호무역주의의 장벽이 전세계적으로 세워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미국 및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미래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등 도전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새해 연설을 통해 밝혔다.그러나 외신은 현대차가 지난해 영업이익 7
[뉴스워커_워싱턴] 현대·기아차가 주요 부문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미주법인장이 1년 만에 교체돼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미래 기술을 개발·개편하기 위해, 글로벌 제품 전략 및 디자인 책임자를 임명하고 새로운 사업부를 신설했다.현대차의 주식은 최근 9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미국발 리콜 및 환율 악재로 고심하고 있어, 이번 인사단행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외신은 관측하고 있다. ▲ 이경수 현대차 미국법인장이 지난 9월 미국 법인장에서 교체됐다. 이를 놓고 미국 외신에서는 임원 재편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픽_진우현 뉴스워커 그래픽 2담당 ◆ 1년 만에 미국법인장 교체로이터통신, 클래임저널, 씨넷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의 임원 개편이 최근 3분기 실적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현대·기아차의 대대적인 인사 개편은 상속인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이 승진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현대·기아차는 이동성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인공지능(A.I) 연구실을 신설했다. 또한 수소차량 생산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연료전지자동차 부분도 신설했다.이러한 인사 단행에는 현대·기아차가 지난주 발표한 3분기 실적 악화 및 미국리콜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 4억4천만달러 등 악재에서 비롯됐다고 외신은 관측했다.특히 리콜 문제는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였던 SUV 라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현대차는 당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뉴스워커_워싱턴] 현대자동차가 미국 리콜 및 환율 악재에 상당히 아쉬운 실적을 냈다.주요외신들은 현대차의 실적 하락으로, 예상치 못한 미국 리콜 비용과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을 그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부진했던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SUV 라인을 선보이며 회복세를 보였던 현대차에게 이번 악재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또한 미국이 고려중인 자동차 관세 역시, 현대차에게는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76% 급락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3/4분기 실적을 집중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76%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 실적은 24.4 조원으로 1% 증가했다.이러한 실적 급락은 미국 리콜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에만 현대차가 4억4천만달러(약 5,007억원)를 쏟아 붓고,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 환율 악재까지 겹친 것이 원인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미국 소비자 단체는 이번달 현대·기아차의 엔진화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서, 엔진 관련 리콜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에어백 제어 장치 문제에 대한 리콜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미국 상원위원회는 현대·기아차 경영진에게 다음달 청문회 출석 및 증언을 요청한 상태다.현대차의 리콜비용이 공개되고 실적 급락소식이 전해진 후 25일 기준, 현대차의 주가는 12.4% 하락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특히 올해만 주가가 29%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외신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