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겨울비 내리는 2월 첫 주말...낮 기온 평년 수준 훌쩍

2월의 첫 주말 전국이 포근한 가운데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겨울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주말 내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오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가 되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밤에는 전남권과 전북 남부, 경남 서부에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4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가 되겠다. 늦은 오후부터 남부 지방, 늦은 밤부터 충청 남부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2~9도)보다 높겠다”며 “특히 낮 기온이 올라 강과 호수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이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며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는 안개가 더욱 짙어 차량 이동 시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