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짝으로 평가 절하되던 트로트의 재발견을 이끈 TV조선 오디션 ‘미스트롯3’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실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예비 스타 7명이 격돌하는 만큼, 패덤 사이의 경쟁도 치열하다.
7일 오후 방송하는 ‘미스트롯3’는 시즌1과 시즌2의 진 송가인, 양지은의 후계자를 뽑는 중요한 자리이자 영예의 톱7 순위를 가리는 결승전 마지막 무대다.
각고의 노력 끝에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한 실력자는 문자투표 번호 기준으로 정슬과 김소연, 오유진, 미스김, 배아현, 나영, 정서주다. 실력과 끼, 무대 매너, 리더십 등 다방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7명인만큼 마지막까지 열띤 승부가 예상된다.
순위를 가를 가장 큰 변수는 역시 팬덤의 화력이다. 팬들의 문자투표는 지금까지 진행된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의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더욱이 ‘미스트롯3’는 가수가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음원 성적까지 순위에 반영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팬덤의 화력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팬들의 경쟁도 어느 시즌보다 뜨겁다. 유튜브에 게재된 각 가수의 주요 무대 영상에는 팬들의 댓글 공세가 연일 계속된다. 다른 가수를 응원하는 팬이 비꼬는 투의 댓글이라도 달 경우 한바탕 난리가 벌어진다. 네이버 ‘미스트롯3’ 오픈톡,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기타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팬들은 응원하는 가수를 위해 매일 전쟁 중이다.
진선미를 비롯한 톱7 결정만큼이나 ‘미스트롯3’ 최종회의 시청률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원조 제작자 서혜진이 빚어낸 MBN의 ‘현역가왕’이 방송 내내 ‘미스트롯3’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목표치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원조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기 때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프로그램 대다수는 시청률이 곧 성공의 바로미터”라며 “트로트 예비 스타들 입장에서도 시청률이 잘 나오는 시리즈에 참여하기 때문에 ‘현역가왕’에 밀리는 인상마저 줬던 ‘미스트롯3’ 입장에서는 마지막회 시청률을 최소 19%대, 최대 20%대 이상까지 찍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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