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정서주가 실력자들을 모두 제치고 '미스 트롯3' 우승을 차지했다.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미스 트롯'과 '미스터 트롯' 통틀어 최연소 기록이다. MBN '현역가왕'에서도 10대 우승자가 나온 바 있어 소녀 가수들의 전성시대를 실감하게 된다.
정서주는 7일 오후 방송한 '미스 트롯3' 12회 결승 최종전에서 영예의 우승자가 됐다. 2위는 약 22점 차이가 난 배아현, 3위는 오유진이다.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이 5~7위에 포진했다.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로 안방에 감동을 준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 1485점에 온라인 투표 477.58점, 음원 점수 3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560.6점까지 총점 2823.18점을 따냈다. 2위 배아현과 점수 차이는 불과 21.89점이다.
정서주는 지난해 말 시작한 '미스 트롯3'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 청아한 목소리에 지를 땐 내지르는 트로트 내공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덤이 점점 단단해졌고 후반부로 갈수록 우승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2008년생으로 올해 16세인 정서주가 치열한 승부 끝에 '미스 트롯3'를 평정하며 10대 천하가 활짝 열렸다. 3위를 차지한 오유진은 2009년생으로 15세다. 10대 소녀 가수가 '미스 트롯'과 '미스터 트롯' 시리즈에서 진선미에 2명이나 포함된 건 처음이다.
'미스 트롯3'보다 앞서 종영한 '현역가왕' 결승전도 똑같았다. 2월 13일 '현역가왕' 최종회에서 17세 전유진이 1위를 차지했고 15세 김다현이 3위에 올랐다. 트로트 서바이벌 양대 산맥으로 통하는 TV조선과 MBN의 최신 진선미 6명 중 10대가 4명인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트로트가 어른의 문화라는 점에서 어린 참가자 출연에 반대하던 목소리는 여전하다. 다만, 실력으로 치열하게 승부하는 과정에서 어린 가수들에 보내는 팬들의 응원도 상당하다. 미성년 가수들이 거듭되는 경연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여줬고, 매회 드라마를 쓴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대형 경연에서 10대 진선미가 4명이나 나온 점은 트로트 소비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를 보여준다"며 "정서주와 전유진, 오유진과 김다현이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유년층의 트로트 도전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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