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구현모 KT 전 대표이사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현모 KT 전 대표는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퇴직소득 19억3500만원을 포함해 총 30억73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퇴직소득을 제외한 급여 및 상여금의 총합은 통신 3사 CEO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의 보수는 공시되지 않았다.
KT에 따르면 구현모 KT 대표의 성과급은 매출,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됐다. 퇴직금은 퇴직 사유가 발생한 날 이전 5개월간 기준 연봉에 근속기간인 14.1년을 반영해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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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과 상여 8억3600만원을 포함해 총 20억6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SK텔레콤 측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7조300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6000억원을 달성했다”라며 “에이닷(A.)을 상용화시키고, 구독 및 메타버스 서비스의 상품·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AI 컴퍼니로의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상여 책정 사유를 전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는 급여 14억400만원과 상여 3억4900만원을 포함해 총 17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기본급과 직책수당으로 구성됐으며, 통신 3사 CEO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상여는 매출 13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등의 성과와,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 구조 변화를 끌어낸 점 등을 고려해 지급됐다.
CEO를 제외한 임원 중에서는 강국현 KT 전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이 퇴직소득 15억6600만원을 포함해 총 25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박종욱 KT 전 경영기획부문장 사장도 퇴직소득 11억1300만원을 포함해 21억3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SK텔레콤에서는 서진우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장 겸 중국담당 부회장과 유만석 전 SK아카데미 원장이 각각 25억3700만원과 22억42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유영상 대표보다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서진우 전부회장의 보수는 상여금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유만석 전 원장의 보수는 13억9100만원의 퇴직소득이 포함됐다. 아울러 이혁주 LG유플러스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도 퇴직소득 19억5400만원을 포함해 총 25억51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황현식 대표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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