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판매한 ‘갤럭시노트7’이 이달 1일부터 전세계에 팔려나간 ‘갤럭시노트7’ 전량이 리콜조치된다.
한데, 재미난 사실은 삼성전자의 리콜조치는 분명 실적이 큰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주가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판단됐지만 이날 장 마감시점의 주가는 1만원이 오른 159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사상 최초의 리콜조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른 것에 대해 삼성전자가 리콜조치의 단행에 대한 기자회견을 2일 오후 5시에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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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요일이라는 점 때문에 주말과 휴일동안 충격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여 주가에 미치는 큰 영향이 완충작용을 할 것이라는 생각도 아울러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여의도 증권가 관계자는 “기업이 시장에 충격을 주는 발표는 대게 휴일 직전에 하는 경우가 과거 사례에 많았다”며 “이번 삼성전자의 리콜조치 단행 발표도 그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오늘 오후 5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사업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갤럭시노트7’이 100만대 중 24대가 배터리 셀 자체결함이 있어 이 같이 리콜을 단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 국내 갤럭시노트7 40만대 판매..문제 배터리 삼성SDI에서 공급해 적잖은 논란 전망
한편, 현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은 40만 대가량이고, 해외 판매분을 더하면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가 된 배터리는 모그룹 계열사인 삼성SDI(삼성에스디아이)가 공급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도 적잖은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환불이나 신제품 교환이 아닌 배터리 무상 교환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해외 판매 제품에도 동일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발화를 일으킨 해당 '갤럭시 노트7' 배터리를 전량 리콜 조치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제품 전량에 대해 리콜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1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리콜 조치는 환불이나 신제품 교환이 아닌 해당 배터리 무상수리 차원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노트7'은 삼성 계열사 삼성SDI와 중국의 ATL 배터리가 나눠서 탑재돼 있다. 이 가운데 발화 원인이 되고 있는 배터리는 삼성SDI가 공급한 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출시된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는 대부분 삼성SDI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배터리 공장은 국내 천안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3곳에 있어 해외로 출시된 노트7에 대한 리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 측은 "해외에서도 해당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선 동일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최고의 패블릿'폰으로 평가받으며 출시 10일만에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출시 이후 1주일새 6건의 배터리 발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이자 삼성전자는 추가 점검을 위해 지난 31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제품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제품에 충전 과정에서 발화 현상이 제기되면서 회사 측이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새 스마트폰의 오작동은 출시 초기 흔히 발견되는 현상으로 부품과 모듈의 회로 설계변경이나 제품 교체 등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공급 차질 문제는 수주일 내 점차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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