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면 다행이야'의 박지현 [사진=MBCentertainment]
'푹 쉬면 다행이야'의 박지현 [사진=MBCentertainment]

최근 젊은 트로트 스타들이 공중파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종합편성채널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스타들은 다양한 플랫폼의 공중파 예능에 라디오까지 접수하며 무대 밖에서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TV조선 '미스터 트롯2' 선 출신 박지현은 최근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물 오른 예능감으로 사랑받았다. 방송인 안정환과 붐, 아나운서 김대호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의 5회(27일 방송)에 게스트로 참여한 박지현은 가수 겸 유튜버 박준형과 좌충우돌 무인도 적응기를 보여줬다.

박지현은 '안 싸우면 다행이야'의 스핀오프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특급 게스트로 각광받았다. 빠릿빠릿하게 일도 잘했고 잡아온 수산물 손질할 때면 구성진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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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MBC '나 혼자 산다' 시즌2에서도 맹활약했다. 무대 위의 황태자 같은 이미지와 달리 허당 매력을 보여줬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젊은 청년의 마음도 드러내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친동생과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주는 박서진 [사진=KBS 한국방송 공식 유튜브]
친동생과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주는 박서진 [사진=KBS 한국방송 공식 유튜브]

'장구의 신' 박서진은 최근 KBS '살림하는 남자들2'로 시청자와 만나는 중이다. 친동생 효정 씨와 함께 출연하는 박서진은 바쁜 일정에도 동생의 늦은 공부를 지원하고 잔소리도 해가면서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줬다.

특히 박서진은 일명 '츤데레(무심한 듯하며 챙겨줌)' 콘셉트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언제나 잔소리를 늘어놓으면서도 동생의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영어 과외선생님을 붙여주고, 대구 팔공산을 함께 오르며 체력도 길러줬다. 정상에서는 동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108배도 올렸다.

가수 손태진은 오는 6월 3일부터 MBC 라디오를 통해 매일 만날 수 있다. 그간 종편 채널 MBN의 음악 예능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해온 손태진은 SBS 유튜브 채널 '정상인들' 공동 진행에 이어 MBC 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DJ로 발탁됐다.

손태진이 6월부터 MBC 라디오를 진행한다. [사진=원더케이(1theK) 공식 유튜브]
손태진이 6월부터 MBC 라디오를 진행한다. [사진=원더케이(1theK) 공식 유튜브]

트로트 계 인텔리로 통하는 손태진은 TBS eFM '스윗랑데부'를 통해 이미 라디오 방송 실력을 입증했다. 낮 12시대 방송이라 경쟁이 치열한데도 손태진을 적극 기용한 데는 유려한 말솜씨와 진행 실력, 트로트 가수 경력이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한 방송 관계자는 "종편에서 뜬 젊은 트로트 스타는 이찬원, 장민호 등을 필두로 공중파에서도 영향력을 보여줬다"며 "박지현, 박서진, 손태진 등 다른 스타들도 꾸준히 지상파에 출연하면서 팬들과 소통이 더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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