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오르는 '참이슬' 가격…하이트진로 주가도 덩달아 강세
9일 하이트진로의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이날 10시 7분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1.17%) 오른 2만 155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오른다. 인상 대상은 360㎖ 병 제품과 1.8리터(ℓ) 미만 페트류 제품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앞서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 넘게 올랐고, 병 가격이 20%대로 상승하면서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제품 가격도 인상된다.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는 평균 6.8% 인상한다. 앞서 지난달 오비맥주도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트진로가 가격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인상하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소주 판가 인상으로 내년 손익은 지난 3년 평균 수준까지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LG이노텍, 아이폰15 생산 흥행에 주가 상승세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 성과가 양호하다는 분석에 애플의 주요 부품사인 LG이노텍의 주가도 오름세다.
이날 10시 6분 기준 LG이노텍은 전날보다 4.32% 오른 24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의 상승세는 아이폰15의 연내 생산량이 전작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이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의) 생산 계획이 상향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5303억원을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의 첫 달 판매량은 806만대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전작 대비 25%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전작보다 일주일 늦게 출시된 영향으로 보인다. 9월 22일 출시 이후 9일간의 판매량”이라면서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인 동시에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가가 반응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메가터치,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 대비 40%대 상승↑
2차전지 및 반도체 공정용 장비 부품 관련 개발‧생산업체인 메가터치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
이날 10시 5분을 기준으로 메가터치는 공모가(4800원) 대비 43.75% 상승한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메가터치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65.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48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는 총공모주식수 520만주의 25%인 130만주에 대해 8억1998만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경쟁률은 630.8대 1로, 청약증거금 1조 9679억원이 몰렸다.
메가터치는 지난 2010년 설립된 2차전지 및 반도체 공정용 장비 부품인 각종 핀 개발‧생산업체다.
메가터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연구·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