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4대 핵심 성과 등 반론 제기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인 박균택 예비후보 측이 경쟁상대인 이용빈 예비후보의 의정활동 성과 발표에 대해 일부 부풀리기식 성과 발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다며 구체적인 역할과 설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예비후보(광주 광산갑)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예비후보(광주 광산갑)

박균택 예비후보 측은 28일 오전 이용빈 예비후보가 발표한 '21대 총선 공약 86.7% 완료' 자료와 관련 논평을 통해 "이용빈 예비후보 홍보물에 기재된 성과와 실적 중 본인 의정활동의 성과와 무관한 내용이 있다는 지역민의 문제 제기와 부풀리기식 성과 발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이용빈 예비후보는 홍보물을 통해 '미래차 1등 도시’ 광산' 이라는 제목으로 '삼도동 일대 100만 평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와 '220만 평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조성'을 홍보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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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2023년 3월에 지정됐다"며 "이용빈 예비후보는 국가산단 지정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어떤 협의를 했는지, 그리고 무슨 역할을 했는지를 소상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송정역을 제2의 용산역으로’ 공약에서는 광주 송정역 증축 및 주차타워 완공을 자신의 성과로 홍보했다"며 "송정역사 증축과 주차타워 추진은 김동철 전 국회의원과 윤장현 전 시장 재임 시절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가 사실상 무산된 이후 관계 부처와 해당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되었던 사업인 만큼 이 예비후보의 성과로 홍보하기에는 부적절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영산강-황룡강-Y 프로젝트 추진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항은 강기정 시장의 공약으로 광주시 주관 사업이다"며 "광산갑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성과로 포장되어 과대 홍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박균택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광산구 유권자를 대신하여 이용빈 예비후보의 부풀리기식 성과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구체적인 역할과 설명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28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의 「21대 국회의원 공약이행평가 및 의정활동 결과 공개」와 관련해, 공식 제출한 총15개 공약 중 13개 공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역할은 지역의 발전과 나라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다. 4대 핵심 성과는 첫째로 지난해 4월에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제정하고 발의해서 통과시켰다.

둘째는 국회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을 통해서 100만 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단을 유치하고 또 국회 산중위 위원으로서 산업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사업에서 자율주행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이루어냈다. 이렇게 해서 광주를 자동차 중심 특화도시로 만들어낼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냈다. 

세 번째로는 부처 대면과 국정 감사 등을 통해서 18년째 멈춰 있었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에 스타필드 조성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무엇보다도 어등산 관광단지가 지역의 소상공인과 상생형의 순한 관광단지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네 번째로는 강기정 당시 시장 후보에게 제가 직접 제안하고 영산강, 황룡강 Y 프로젝트 용역 예산을 따내서 이것이 용역이 끝나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가 21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민생 예산과 지역 예산을 챙겨오는 데 최선을 다해 만들어낸 성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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