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와 프리미엄사업단은 행복드림에 밀려 홍보 안해

대우와 프리미엄사업단은 행복드림에 밀려 홍보 안해
조합원, 컨소시엄 선정하면 ‘아파트 브랜드’ 가장 궁금

고양원당뉴타운 중 3000억원 규모이면서 1770여명 조합원의 새 쉼터를 만들어 줄 원당1구역재개발사업의 시공사가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구역 관계자는 “이곳 원당1구역이 오는 11월 6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는데 업체의 홍보사항을 보면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그리고 한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맺은 행복드림사업단이 구역 내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다른 업체(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건설)들은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통상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려면 엄청난 홍보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여기는 이상하리만치 그런 것이 없다”며 “오히려 평소 때나 다름없을 정도로 조용한 편이다”고 구역의 분위기를 소개하면서도 “다만 간간이 현대컨소(행복드림) 직원만이 보일 뿐이다”고 전했다.

이로 볼 때 내달 6일 열리는 원당1구역조합 임시총회에서의 주인공은 ‘행복드림사업단’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10여일의 홍보가능일이 남아있으나 지금까지 홍보활동이 전혀 없는 대우나 프리미엄사업단이 조합원의 환심을 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따라서 이곳 입찰에 들어간 행복드림사업단이 압도적인 표차로 수주에 성공할 것이라는 평이 제기되고 있다.

조합원, 아파트 브랜드 뭘로 하나…궁금해

이곳 원당1구역 조합원들이 현재 궁금해 하는 부분은 컨소시엄업체가 아파트를 짓게되면 브랜드는 무엇으로 하는가에 대한 사항으로 파악됐다. 한 조합원은 “여러 업체가 참여한 사업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즉, 프리미엄사업단이 선정될 경우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와 코오롱건설의 ‘하늘채’와의 브랜드 사이에서 이곳 원당1의 아파트 이름은 어떻게 정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이에 대해 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사례를 볼 때, 조합원 투표를 통해 새로운 아파트명을 짓는 경우가 있으며, 기존 브랜드를 이어 쓰는 경우가 많다.”며 “예를 들어 삼성과 GS건설이 수주하면 ‘래미안자이’라는 브랜드를 걸게 되는데 이러한 기존브랜드를 연이어 사용하는 사례가 최근에는 많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본지가 기사화한 이곳 공사비인상 가능성에 대해 행복드림사업단이 수주한다고 해도 여전히 불씨는 살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입찰에 들어간 3사가 모두 대동소이한 입찰조건을 내걸었으며, 특히 공사비산정 시점이나 토질여건 등이 동일해 실 착공이 이뤄질 2013년 하반기에는 공사비 인상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일 것으로 보여 주위가 요구된다.

원당1구역은 조합원이 1770여명이며, 용적률 246%, 건폐율 25.37%를 적용, 36형 425가구, 56형 1379가구, 74형 671가구, 102형 12가구이며, 건립세대수는 2487세대로 공사비규모만 3000억원이 훨씬 웃도는 대형사업 중 한곳으로 이곳 원당 및 능곡지구내 많은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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