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한주희 기자의 쓴소리] 삼성은 1938년 창립 이후 끊임없이 발전하여 대한민국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우리는 세계 어디를 가도 삼성 로고를 쉽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삼성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업이다. 그러나 이러한 삼성의 성장에 가려진 어두운 면을 가리켜 ‘삼성공화국’이라는 표현이 있다. 삼성이 언론, 사법기관, 정치인까지 배후에서 관리하며 조종하고, 삼성의 총수 일가와 그 가신그룹을 비호한다고 의심하는 이들이 삼성의 영향력을 과장
[뉴스워커_삼성의 윤리] 지난 13일 ‘에버랜드 노조와해’사건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그룹 최고위 임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상훈 삼성전자 부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을 포함해 총 7명이 법정구속 되고, 이들을 포함해 26명이 유죄를 선고받았다.이에 이례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에 반성한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에 대
지난 13일 ‘애버랜드 노조와해’ 재판에서 삼성그룹 고위임원들이 대거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어서 지난 17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혐의로 1심에서 삼성전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 등 최고위 임원진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었다. 이에 삼성그룹의 경영을 총괄하는 이재용 부회장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유영근)는 일명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라 불리는 혐의로 기소된 삼성 고위임원들 7명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모두 법정구속했다.일명 ‘
[뉴스워커_세계의 눈]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사건이 해외에서 집중보도 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을 와해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 고위임원들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가운데, 삼성의 현저히 낮은 노조 참여율이 지적되고 있다.삼성은 이번 노조와해 임원 재판 및 법정구속 외 최근에는 삼성전자 고위임원 3명이 분식회계 관련 증거를 인멸해 유죄를 판결받았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뇌물 사건으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노조원 개인재정·정신건강기록까지 수집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범죄 혐의로 파기환송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애버랜드 노조와해’ 관련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 등 임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9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회계사기’ 관련 증거인멸 혐의로 전원 유죄판결을 받았다. 오는 17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예정되어 있다. 이렇게 범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는 전·현직 임직원만 총 24명에 달한다.이에 늦어도 올해 12월 초에는 삼성전자 임원 인사가 이뤄질 것이
오늘(19일) 경제신문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이 반등하리라는 보도가 대대적으로 이어졌다.삼성전자는 국내 증시의 ‘대장주’로 일컬어진다. 삼성전자 증시의 등락에 따라 코스피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금융투자업계는 지난 18일 기준,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6조 5625억 원이라고 밝혔다.다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8.4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즉, 실적 반등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업계의 분석대로라면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실적은 올해 1분기(6조2333억 원)
2018년 국회 국정감사가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문재인 정부 2년에 걸친 국정 운영 전반에 관한 조사와 점검이 이뤄지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전반에 맞닿은 국정감사를 위해서는 기업 총수 및 주요 참고인 소환을 통한 공정경제·경제성장 실현 여부와 기업실태를 점검하는 일이 필수불가결하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워커는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기업들의 주요 이슈 및 실태, 기업인 비리 등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 삼성하면 항상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는 단어가 있다. '법위의 삼성' 참으로 대단한 권력이며 그 어느 법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처럼 들린다. [국감 기업인] 삼성전자는 매년 국회 국정감사 단골 소재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삼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의 정점에 위치해 국회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타를 받았음은 물론, 노동조합 와해의혹, 삼성바이로직스 사태 등 온갖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올해 2018 국감은 이재용 부회장이 증인 출석 명단에 배제됐다.대신 삼성 실무진 박찬훈 부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두해 11일 환경노동위원회 국감과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CO2 유출사고’에 집중된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질타를 받았다.박 부사장은 국감에서 CO2 누출사고와 관련해 여러 차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기자의 窓]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때론 존재한다. 현대제철은 십수 년이 훌쩍 넘는 동안 노조와 갈등의 골은 첨예하게 깊어지는 듯하다.지난 11일 현대제철 금속노조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서울시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 3000여 명이 집결해 농성을 벌였다. 급기야 현대제철의 불법파견 은폐와 노조파괴 등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비정규직 차별 중단을 촉구하며 공동파업에 돌입했다. ▲ 지난 11일 현대제철 금속노조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서울시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 3000여 명이 집결해 농성을 벌였다. 급기야 현대제철의 불법파견 은폐와 노조파괴 등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비정규직 차별 중단을 촉구하며 공동파업에 돌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대제철에 흡수합병된 현대하이스코가 과거 하청노조를 탄압하고 해체를 시도했다는 정황을 나타내는 문건이 공개돼 논란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한 매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당시 현대하이스코 하청노조가 출범한 뒤 사측이 조직적으로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정황이 담긴 문건들이 공개됐다.자료에는 2006년 10월 현대하이스코가 법무법인의 자문으로 ‘협력사 노조관리 방안’을 마련, 노조를 4단계로 무력화시킨다는 시나리오가 적혀 있었다. 또 하청업체 폐업에 따른 실직자가 재입사를 포기하도록 회유하는 전략도 4단계에 걸쳐 짜여 있었다.현대제철 측은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삼성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경찰청 정보분실을 압수 수색했다.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 고용노동부장관 보좌관 출신 송모씨를 구속한 데 이어 경찰청 간부 김모씨가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현직 경찰 간부인 김모씨는 삼성노조 와해 공작에 개입하고 그 대가로 삼성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 및 혜택 등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4월 검찰은 삼성전자 윗선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번번이 기각됨에 따라 노조와해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던 중이었다.때문에 경찰을 동원한 이번 노조와해 개입 정황에 탄력을 입어 수사 칼끝을 삼성전자 윗선 수사에도 겨눌지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경찰청 정보국 소속 간부 김모씨에 대해 노조 관련 정보를 삼성 측에 전달하고 현금과 상품권 등 6천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김 씨가 지난 2014년 6월 삼성전자서비스와 노조가 각각 경총과 금속노조를 내세운 대리 교섭 끝에 협상을 타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검찰은 김 씨가 30년 가까이 노동계를 담당하며 폭 넓은 인맥을 쌓아왔고, 이를 활용해 노조 측 동향을 삼성 측에 계속해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삼성 측 협상 테이블에도 앉아 협상을 진행한 정황을 파악했다.또한 이 과정에서 검찰은 삼성으로부터 감 씨가 수차례에 걸쳐 상품권을 받거나,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싸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정황도 확인했다.특히 검찰
검찰이 ‘삼성 노조와해’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업계는 박 전 대표의 구속 여부가 삼성전자와 그룹 등 ‘윗선’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속여부는 이르면 11일 결정될 전망이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7일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박 전 대표의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법원이 지난달 31일 박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8일 만이다.박 전 대표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들이 노조를 설립한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노조 와해 공작 ‘그린화’ 작업을 주도하고 협력사 4곳을 ‘기획 폐업’시킨 후 이 과정에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에 지난달 29일 박 전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일부 피의사실은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31일 기각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박 전 대표에게 기존의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외에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검찰에서 밝힌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는 2014년 노조탄압에 항의하다 목숨을 끊은 직원 염호석 씨 가족에게 지급한 위자료(6억 원)를 용역수수료(10억 원대) 지출로 꾸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한편 검찰은 박 전 대표가 삼성전자로부터 노조 와해 공작을 지시받고 활동 내용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해 청구한 구속영장 8건 중 7건은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기각된 데 따라 ‘사법질서 농락’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범(61)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은 ‘현실을 도외시한 판단’이라며 강력 반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최종 기각했다.검찰에 따르면 삼성의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법원이 박 전 대표의 구속 영장을 기각 하자 입장문을 내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 2015년 12월까지 노조 와해 공작인 ‘그린화’ 작업을 지시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를 받고 있다.또 노조 탄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사 4곳을 기획 폐업하고,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 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더불어 지난 2014년 노조 탄압에 항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염호석 씨 유족에게 수억 원을 건네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게 한 혐의도 받는다.박 전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로 자리를 옮겨 2016년까지 근무했다.박 전 대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