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팀, 라오스 방비엥 소수민족 학교에 7~8월 중 4주간 파견돼 IT 교육, 한국어 및 한국어 문화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진행

(재)지스트발전재단, 라오스 학생들 위해 선풍기‧학용품 등 물품 기부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학부생들로 구성된 월드프렌즈코리아(World Friends Korea) IT봉사단이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GIST 월드프렌즈코리아 IT 봉사단  NIA원장상 수상(왼쪽부터) 허수용, 정우진, 정지원, 조아영 학생
GIST 월드프렌즈코리아 IT 봉사단 NIA원장상 수상(왼쪽부터) 허수용, 정우진, 정지원, 조아영 학생

NIA는 11월 30일(목) 서울 성암아트센터에서 ‘2023년 월드프렌즈 IT봉사단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여 GIST를 비롯한 6개 협력 대학의 오프라인 봉사팀과 온라인 봉사팀 등 총 209명의 봉사단원을 대상으로 우수활동 팀을 시상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GIST에서는 올해 선발된 3개 팀 총 12명의 학생들이 지난 7월 17일(월)부터 8월 11일(금)까지 4주간 비엔티안 수도 기술개발센터(Vientiane Capital Skill Development Center), 디지털 정부센터(Digital Government Center), 방비엥 소수민족 학교(Vangvieng Ethnic School) 등 라오스 내 3개 기관에서 ICT 교육(드론, 파이썬, AI)과 문화 교육(K-POP,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등), 한국어 교육 등 봉사활동을 마치고 8월 13일(일)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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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NIA 공동파견 월드프렌즈 IT봉사단에는 2014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몰도바, 2020년 파나마(온라인 활동), 2021년 부탄 및 베트남(온라인 활동) 등 지난해까지 총 11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2023년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의 활동 영상을 공모전에 제출해 대상(활동 영상 부문)을 수상한 ‘정수’팀은 ‘방비엥 소수민족 학교’에서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파워포인트, 엑셀, 파이썬 및 AI 교육, 한국어 교육, 문화교육을 진행했다.

‘정수’팀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정수 자료형 ‘int’가 4바이트라는 데에서 착안하여 컴퓨터 전문가 4명이 모였다는 의미로 팀명을 ‘정수’로 지었으며, 허수용(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IT수업), 정우진(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문화 한국어 수업), 조아영(신소재공학부, 문화 한국어 수업), 정지원(기초교육학부, IT수업)으로 팀을 구성했다.

‘정수’팀은 라오스에서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한 과정을 영상과 사진으로 구성하여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정수’팀의 팀장인 허수용 학생(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은 “한 달 동안 라오스에 머물면서 열악한 시설과 소통의 문제도 겪었지만 수업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라오스어를 공부도 하고 점심시간마다 학생들과 식사하며 진로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며 “학생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IT 분야의 꿈을 갖는 학생들이 생겼다는 점이 매우 뿌듯했고, 교육 봉사 활동이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임기철 총장은 “앞으로도 많은 개발도상국에 IT봉사단을 파견해 세계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GIST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전파하는 데 힘쓰겠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GIST와 라오스의 교육․연구기관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지스트발전재단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비엥 소수민족 학교’ 학생들을 위해 휴대용 선풍기 30대와 학용품을 비롯한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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