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조9천억 규모 투자 협약체결… 기회발전 특구 지정으로 청정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29일 약 3조9천억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여수 묘도 항만 재개발지구가 수소산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날 전라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에는 여수시와 전라남도,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묘도열병합발전㈜, 묘도연료전지발전㈜, 린데코리아㈜·㈜한양, 에코로그·㈜한양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르면 민간협약기업 5개사는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내에 오는 2029년까지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LNG허브터미널 ▲수소생산 ▲열병합발전소 ▲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 ▲탄소 포집·액화·저장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북아엘엔지터미널(주)는 해외에서 LNG를 들여와 인근 산단 등 수요처에 공급하고 독일계 회사인 린데코리아㈜는 LNG를 개질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LNG 개질로 생산된 수소를 이용해 묘도열병합발전(주)와 묘도연료전지발전(주)는 열과 에너지를 생산해 인근 산단에 공급하며 LNG 개질과정에서 발생한 CO2는 그리스계 회사인 에코로그(Ecolog)에서 포집해 호주 폐광구에 저장한다.
이는 250명의 직접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효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끊임없이 요구받는 시대,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여수시는 전남도와 함께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묘도지구 약 34만평에 달하는 지역을 ‘수소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산업부에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신청, 투자거점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기회발전 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수소산업 클러스터가 마련되면 인근 산단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CO2 배출 산업인 화학산업, 철강산업의 중심에 있는 묘도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중심 축이 돼 인근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탄소배출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범지구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준비 총력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남해군 주민자치협의회, 홍보협약 체결
- 여수시-광양시 세정과, 고향사랑 상호기부로 협력 강화
-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 제37차 정기회 열고 ‘광양만권 상생협력 강화’
- 여수산단기업 지역민 우선채용, ‘한국바스프’ 동참
- 김영록 지사, 한국스카우트 전남연맹장 이취임식 참석
- 여수항, 4~5일 국제크루즈 연이어 입항
- 여수시 안전총괄과-장흥군 산림과, 고향사랑 상호기부
- 여수시-전남도-전주시, 해외 MICE 유치 힘 모은다.
-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 5월 3~6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