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0년 넘긴 GIST, 모든 구성원이 ‘나눔의 가치’와 ‘지역․국제사회 기여’ 실천 다짐… 재학생 1주 1시간 봉사활동 참여 추진하고 대형‧정밀 연구장비 사용 지역대학에 전면 개방
초등학생 과학상상 미술대회(5월) 및 중학생 과학 글짓기 대회(10월) 개최, 지역방송사 연계 시민교양강좌 및 이주배경인 한국어 강좌 개설 등 나눔 문화 전파에 앞장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본연의 임무인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성과확산(창업‧기술사업화)을 통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앞으로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나누면 더 커지는’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GIST 대외협력처는 23일 오후 4시 오룡관 1층 다목적홀에서 ‘2024년 대외협력(나눔)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와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GIST 발전후원회 박주선 회장(대한석유협회 회장․前국회 부의장) ▴광주광역시 문인 북구청장 ▴광주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정준호 당선인 ▴GIST 범희승 이사 ▴GIST 김형순 이사 ▴GIST 제7대 문승현 前 총장 ▴GIST 양봉렬 前 대외부총장 ▴GIST 김영집 前 대외부총장(현 광주 테크노파크 원장) ▴GIST 발전재단 고정주 前이사장(GIST 명예 공학박사) ▴GIST 발전재단 김해명 이사장 ▴GTMBA 김윤섭 총동문회장 ▴GIST 발전후원회 김상균 부회장 ▴GIST 발전후원회 반재경 회장(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지역협의회 회장)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광주지역협의회 양회창 회장 ▴KBC광주방송 임채영 사장 ▴광주대학교 김갑용 부총장 ▴전남 영암군 민일기 부군수 등 내빈과 GIST 학생‧동문‧교직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GIST 기부‧나눔 활동 영상 시청 ▴대외협력 비전(나눔) 발표(정용화 대외부총장) ▴민화 작품 ‘책가도’(성혜숙 작가) 기증식 ▴임기철 총장 감사 인사 ▴박주선 발전후원회장 축사 ▴문인 북구청장 축사 ▴정준호 국회의원 당선자(북구갑) ▴대외비전 선포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성혜숙 작가가 민화 ‘책가도(2천만원 상당)’를 기증해 관심을 모았다. 성 작가의 ‘책가도’는 GIST가 지역사회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캠퍼스 내 다목적 건물 오룡관 1‧2층 내벽에 조성한 전시 공간 ‘오룡아트홀’에 지난 3월부터 전시*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정용화 대외부총장은 ‘나눔’ 비전 발표 서두에서 “개원 초기 황무지 같던 GIST 캠퍼스에 나무 기증 운동을 펼치고, 학사과정 개설을 위한 입법촉구활동과 서명운동을 전개한 지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날 GIST가 호남권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것은 지역민의 사랑이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정 부총장은 “대외협력(나눔) 비전 선포는 GIST의 모든 구성원이 모여 나눔의 가치와 지역‧국제사회 기여의 사명을 함께 실천하고 전파해 나가기 위한 다짐”이라고 설명하고, “GIST가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가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가치와 모델을 개발하여 인류 공영의 미래가치와 협력 모델을 일상생활에서부터 실천하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에 더해 새로운 대외협력 방안으로 구성원이 먼저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재능‧기술‧현물‧현금 나눔)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GIST는 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 총장협의회’ 소속 20개 대학교와 ‘공동활용서비스 장비 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고 GIST가 보유하고 있는 대형․정밀 연구장비의 사용을 전면 개방했으며, GIST 학생과 광주·전남지역 대학생이 짝을 이뤄 다양한 연구 주제에 대한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공동연구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실질적 나눔을 위한 학교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재학생 1주 1시간 봉사활동 참여 ▴GIST 구성원 1구좌(5천원) 이상 발전기금 기부 동참 ▴초등학생 대상 과학상상 미술대회(5월) ▴중학생 대상 과학 글짓기 대회(10월) ▴일반인 대상 시민교양강좌 ▴이주배경인 대상 한국어 강좌 등을 통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한 해외캠퍼스 설립과 국제봉사단을 통한 국제 교류 확대, 국제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국제기후적응포럼 개최 등 지구촌 환경 문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기철 총장은 감사 인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지역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GIST는 오늘 대외협력 비전 선포를 계기로 과학기술에 ‘나눔’을 더하려는 ‘새로운 길’을 목표로 걸어가려고 한다”고 다짐하며,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어 갈 때 GIST는 지역과 함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으며, GIST가 앞으로 지역 발전에 더 많은 연결 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993년 「광주과학기술원법」에 의거, 첨단과학기술의 혁신을 선도할 고급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와의 협동연구, 외국과의 교육·연구 교류, 기술의 이전‧사업화의 촉진 및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국가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GIST는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GIST는 피움(PIUM)단, 과학스쿨, 과학캠프, 랜선멘토링, 국제환경연구소 운영, 국제봉사단(WEK), 국제인턴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1997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총 8,178명(박사 1,891명, 석사 5,023명, 학사 1,264명)의 이공계 우수 인재를 배출*한 GIST는 美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인공지능(AI) 분야 공동연구 수행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갖추고 활발한 국제 연구협력을 하고 있다. 또한 누적 기술이전 계약액 621억 원을 기록하고 한국창업보육협회가 평가한 ‘창업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성과 확산 부문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종합일간 신문사의 대학평가에서 권역별 지역사회 기여 대학 1위(전라‧제주권)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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