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사랑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예방 활동 펼친다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자살률이 증가하는 봄철(3~6월)을 맞아 자살 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홍보 강화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이수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이수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봄철 우울증 환자와 자살률이 급증하는 현상인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 불리는 이 현상은 봄의 활력이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고 우울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일조량 증가, 불면증, 구직시기 등 계절적 요인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살 예방 상담 전화 홍보와 생활 속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를 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게시해 시민의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생명 사랑 문화 조성을 위해 중학교 4개소에 대해 등굣길 생명 사랑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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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정신건강 상담 및 자살 시도 위기 개입, 치료비 지원, 자살유가족 자조 모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신체와 마음으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자살 예방 사업 노력으로 2022년 자살 분야 지역안전지수 3등급에서 2023년도에는 2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으며 금년 들어서도 자살 시도 등 고위험자 33건을 응급 개입해 21건에 대해는 병원 치료 연계 조치와 12건은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 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또는 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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