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명동에서 열린 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 개최 환영 만찬에서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10일 명동에서 열린 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 개최 환영 만찬에서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는 O-RAN얼라이언스(O-RAN Alliance) 표준회의를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SKT는 이번 회의에서 텔코 에지AI(Telco Edge 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G·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 제안과 함께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지원에도 나서는 등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선도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번 회의에서 SKT는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텔코 에지 AI(Telco Edge AI) 인프라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텔코 에지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T는 초저지연 특징에 기반한 AI 컴퓨팅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과 기술 표준화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지난 5월 열린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 협력 기구) 워크숍에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 및 표준화 필요성을 제언해 글로벌 공감대를 확보하기도 했으며, 표준화 활동을 지속해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SKT가 신규 제안한 6G 프론트홀 요구사항 연구 아이템이 승인 받았으며, 지난 2월 SKT가 제안한 오픈랜 지능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기능에 대해서도 이번 회의에서 정식 표준화 채택 여부 관련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류탁기 Infra기술담당은 “오픈랜과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은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기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O-RAN얼라이언스 표준회의 한국 개최는 한국이 오픈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SKT는 국내외 다양한 표준 단체와 산업계, 학계 등과 긴밀히 협업해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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