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16년 동안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새로운 좌석 등급인 '배려석'을 도입했다. 이 연극은 '죽음, 자살'과 같은 무거운 주제를 웃음으로 풀어내는 블랙코미디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주인공들이 벌이는 유쾌하고 살벌한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연극의 특별한 점은 관객 참여를 통해 극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참여를 부담스러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배려석'은 직접적인 참여 없이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좌석이다.
'배려석'에 앉으면 배우들과 다른 관객들의 상호작용을 지켜보면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주식회사 삼형제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연은 즐기고 싶은데 참여는 부담스러운 관객들을 위해 '배려석'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다양한 지역에서 공연 중이며, 곧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 KBS 수원아트홀,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일본에서도 라이센스 공연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화려한 언변을 가진 남자 주인공 '안락사', 의문의 여인 '마돈나', 그리고 반전의 열쇠인 '바보레옹'이 있다.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각 캐릭터마다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배려석'에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를 관람하며, 부담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가?
관련기사
신대성 기자
2580@newsworker.co.kr
기자의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