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서 기념식‧유공자 시상
작년 노인학대 신고 470건… 전년비 18.1% 증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4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공연장에서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손옥수 복지건강국장, 조석호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대한노인회 신동이 동구지회장과 나각균 남구지회장, 노인인권증진 유공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 노인인식개선 사진공모전 시상, 유공자 표창, 노인인권옹호를 위한 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노인인권 증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 등 8명이 광주시장상을 수상했고,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개최한 노인인식개선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한 총 10명의 수상자들이 상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노인인식 개선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입상작을 포함해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한편, 노인보호전문기관은 2023년 한 해 동안 접수한 신고 현황과 학대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광주지역 노인학대신고 건수는 470건으로, 2022년(398건) 대비 18.1% 증가했다. 이 중 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총 229건으로, 2022년(167건)보다 37.1%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학대가 가정에서 발생(204건, 89.1%)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가정 내 재학대 발생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광주시민 누구에게나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수행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의 돌봄에 더욱 힘쓰고 있다.
또 노인인식 개선 및 학대 예방을 위해 2004년 노인보호전문기관, 2011년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를 각각 운영하고, 학대피해 노인에게는 상담, 복지, 법률, 의료, 보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인학대 없는 안전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며 “소외되는 시민 없는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노인학대 예방의 날 :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6월15일로 지정(2016년) (노인복지법 제6조 제4항)
※ 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6월15일을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World Elder Abuse Awareness Day)'로 정함
※ 2023년 광주시 노인학대 현황 - (학대유형) 신체 208건(53.4%)》정서 158건(40.6%)》방임 10건(2.6%)》기타 8건(2.1%)》경제 5건(1.3%) -(발생 장소) 가정내 204건(89.1%)》공공장소 11건(4.8%)》복지시설 6건(2.6%)》요양병원 5건(2.2%) - (학대행위자) 친족 196건(86%)》타인 21건(9%)》기관 10건(4.4%)》기타 2건(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