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에서 청년 인구의 지역 생존과 정착 모색해 온 청년 기획자... 예술가의 지난 10년간경험 공유 및 성과 점검

지역소멸 위기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방향 모색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원회)와 인천광역시 강화군 협동조합 청풍(대표 나서경, 이하 청풍)은 지난 7월 1일, 강화 유니버스라운지에서 ‘지역생존 미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화군. 지역생존 미니 컨퍼런스 현장 모습
강화군. 지역생존 미니 컨퍼런스 현장 모습

이번 미니 컨퍼런스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전국 범위 컨퍼런스를 예비하는 행사로 예술위원회와 청풍 등 강화도 지역 청년 단체들이 올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멸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이하 활성화 사업)' 중 세부사업의 하나다.  

활성화 사업은 예술위원회와 6개 지역(강원 고성, 강원 태백, 인천 강화, 전남 강진, 경북 영주, 경북 울릉)이 협력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구감소 등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활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 장기적으로 인구감소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강화 지역의 활성화 사업은 <강화유니버스>로 이름이 지어졌는데 비파프로젝트, 대안학교 산마을고등학교, 듣는연구소, 섬요가, 책방시점 등 강화지역의 다양한 청년 단체들이 협력 추진한다. 올해 외지 청년 500명이 강화군을 방문하여 탐색하도록 하고, 20명의 이주자, 1,000명의 관계인구 형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미니 컨퍼런스에는 <강화유니버스>에 함께 할 청년들 약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청년인구의 유입, 정착, 생존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미니 컨퍼런스는 크게 세 부분으로 진행됐다., 강화군에 정착한 청년 인구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섬요가 조윤정 대표, 듣는연구소 백희원 대표, 금풍양조장 양태석 대표, 산마을고등학교 안중일 교사, 산마을고등학교 재학생 협동조합 <마테>의 발표가 진행된 후 전체 질의응답과 특별공연이 이루어졌다. 

특히, 전체 질의응답 과정에서 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이 직접 참여하여 활성화 사업의 취지와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협동조합 청풍을 중심으로 강화지역 내 청년 네트워크는 이미 약 40여개 단체가 연결되어 있고 이러한 성과는 이곳에 모인 모두의 노력의 결과이며, 여러분이 설정한 사업 슬로건인 환대로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세계 <강화유니버스>가 더욱 단단하게 구축될 수 있을 것이다”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예술위원회는 <강화유니버스>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화유니버스>의 10월 25일~27일 지역소멸 주제로 ‘잠시섬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과 공간이 주최가 되어 공공, 관광 등 다양한 참여자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