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스킨큐어의 내부거래 현황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회사는 대주주인 서정진 대표이사에게 349억 원, 계열사인 셀트리온홀딩스에 605억 원의 대여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대규모 대여금 제공은 회사의 자금 운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특히 회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주주와 계열사에 거액의 자금을 대여하는 것은 회사의 이익보다는 대주주나 계열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본문 중에서]](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8/342873_351197_1628.jpg)
[뉴스워커 셀트리온 진단_②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그룹의 화장품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연이은 실적 부진과 함께 내부거래 의혹, 지배구조 문제 등이 발견되어 향후 문제와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감소와 지속되는 적자, 경영 악화 뚜렷
![(2022~2024.1분기)(단위 : 백만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8/342873_351198_199.jpg)
<셀트리온스킨큐어 매출현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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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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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
30,265,318,249 |
-10,823,502,560 |
-8,443,350,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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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
27,781,675,341 |
-5,780,532,346 |
49,634,329,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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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
8,357,624,092 |
-1,489,799,989 |
-4,907,954,295 |
(2022~2024.1분기)(단위 : 백만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스킨큐어의 2024년 1분기 실적은 암울했다. 매출액은 83억 원으로, 2023년 매출액 277억 원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아졌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볼 때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영업이익이다. 2024년 1분기 영업손실은 15억 원으로, 2023년보다는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본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기순이익 역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2024년 1분기 당기순손실은 49억 원으로, 2023년 당기순이익 496억 원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회사의 전반적인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채비율 우려, 재무건전성 약화 징후
![(2022~2024.1분기)(단위 : 백만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8/342873_351199_199.jpg)
<셀트리온스킨큐어 자본총계 및 부채총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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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총계 |
자본총계 |
자산총계 |
부채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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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
313,874,309,913 |
529,471,839,446 |
843,346,149,359 |
5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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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
342,190,753,111 |
596,315,840,301 |
938,506,593,412 |
5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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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
332,654,541,030 |
591,297,974,629 |
923,952,515,659 |
56.26% |
(2022~2024.1분기)(단위 : 백만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부채비율은 56.26%로, 전기 말 57.4%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이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주주 및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의혹
![(2024.1분기)(단위 : %)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8/342873_351200_1910.jpg)
<셀트리온스킨큐어 특수관계자 대여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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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대여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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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인 서정진 |
34,96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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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홀딩스 |
60,500,000 |
(2024.1분기)(단위 : 천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내부거래 현황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회사는 대주주인 서정진 대표이사에게 349억 원, 계열사인 셀트리온홀딩스에 605억 원의 대여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규모 대여금 제공은 회사의 자금 운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특히 회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주주와 계열사에 거액의 자금을 대여하는 것은 회사의 이익보다는 대주주나 계열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지배구조 문제, 소액주주 권익 침해 우려
![(2024.1분기)(단위 :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8/342873_351201_1910.jpg)
<㈜셀트리온스킨큐어 소유 지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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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회사명 |
동일인과의 관계 |
성명 |
주식수 |
지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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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스킨큐어 |
동일인 |
서정진 |
1,243,414 |
6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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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 |
박준성 |
70,874 |
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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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된 임원 |
기우성 |
36,640 |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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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식 |
셀트리온스킨큐어 |
233 |
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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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기타 |
368,583 |
20.49 |
(2024.1분기)(단위 : 주,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지배구조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79.50%에 달해 사실상 대주주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다.
이는 소액주주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는 구조로,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대주주 및 계열사와의 대규모 내부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높은 대주주 지분율은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임원 겸직으로 인한 이해상충 가능성
<㈜셀트리온스킨큐어 임원 겸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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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 직위 |
성명 |
타사 회사명 |
타사 직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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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비상무이사 |
서진석 |
(주)셀트리온홀딩스 |
사내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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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셀트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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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셀트리온제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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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
기타비상무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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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
황석영 |
(주)셀트리온홀딩스 |
감사 |
(2024.1분기)[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일부 임원들이 계열사 간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진석 기타비상무이사는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황석영 감사는 셀트리온홀딩스의 감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러한 임원 겸직은 이해상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정 의사결정 과정에서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이익보다 다른 계열사의 이익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자회사 부실 경영 논란
<㈜셀트리온스킨큐어 종속기업 재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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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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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
HANSKIN CHINA Co., 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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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
119,29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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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
689,962,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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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
-570,671,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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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매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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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익 |
-1,247,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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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포괄손익 |
-16,307,266 |
(2024.1분기)(단위 : 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중국 종속회사인 HANSKIN CHINA Co., Ltd.의 실적도 문제다. 이 회사는 최근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자본 잠식 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분기 기준 HANSKIN CHINA Co., Ltd.의 자산은 1억 1929만 원, 부채는 6억 8996만 원으로, 5억 7067만 원의 자본 잠식 상태다. 또한 당기 순손실은 124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해외 진출 전략이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자회사가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소송 리스크, 추가적인 재무 부담 우려
<㈜셀트리온스킨큐어 소송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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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종류 |
원고 |
소송 가액 |
진행 상황 |
|
손해배상 |
개인 |
18,430 |
진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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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부존재확인 |
개인 |
33,148 |
진행 중 |
(2024.1분기)(단위 : 천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현재 2건의 소송에 피고로 계류 중이다. 소송 가액은 총 5200만 원으로, 금액은 크지 않지만 회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더욱이 회사가 이들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추가적인 재무적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 현재 적자 상태인 회사 입장에서는 작은 금액의 배상금이라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연구개발 투자 미흡, 미래 성장동력 확보 난항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연구개발 투자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2024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의 연구개발 조직이나 연구개발비 지출 내역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화장품 산업에서 연구개발은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다. 그러나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이 부분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 재무 리스크 가중
<㈜셀트리온스킨큐어 환매조건부주식 매매계약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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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1차 |
2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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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일자 |
2022년 02월 15일 |
2022년 0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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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장일자 |
2024년 02월 15일 |
2024년 0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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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
실행일로부터 2년 |
2024년 09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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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액 |
26,208,000 |
25,32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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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잔액 |
26,208,000 |
18,990,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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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
2.75% |
2.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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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산 |
㈜셀트리온 보통주식 |
㈜셀트리온 보통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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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산 주식수 |
292,020주 |
216,094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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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산 장부가액 |
54,293,526 |
40,177,061 |
(2024.1분기)(단위 : 주, 천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총 451억 원 규모의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셀트리온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만기에 해당 주식을 재매입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러한 계약은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특히 담보로 제공된 셀트리온 주식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추가 담보 제공이나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어 리스크가 크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현재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출 감소, 지속되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높은 부채비율, 대주주 및 계열사와의 의심스러운 내부거래, 불투명한 지배구조, 해외 자회사의 부실 경영, 소송 리스크, 연구개발 투자 미흡, 위험한 자금 조달 방식 등 산적한 문제들이 회사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들은 회사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요인들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건전한 경영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이러한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이익은 어떻게 보호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