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이우연 지휘자 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활동
전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은영)은 2024 전남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이우연 예술가 등 총 29명이 선정되어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장애예술인들은 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공연, 전시, 출판, 발표회 및 작품개발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청각장애 예술인 이우연 지휘자의 ‘가인(佳人)의 길 콘서트’ 공연이 8월 18일 오후3시 순천청춘창고에서 열린다. 이 지휘자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청각장애를 극복하며 순천 KBS 합창단 지휘, 순천 시민대학 강사를 거쳐 2015년부터 거리공연과 콘서트를 통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청년예술가 강수화 시인의 기획과 연출로 ▲시낭송(오연이,김상복) ▲선무(서민주) ▲아코디언연주(조흥현) ▲바이올린공연(황희정) ▲발라드(이우연) ▲뮤지션(정용수) ▲민요(양승화,이금순) ▲시조창(서민주,최현숙,김명남) 등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남문화재단 김은영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이 문화사각지대에 있던 장애예술인들의 활동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균등한 기회부여는 전남문화재단의 의무이자 사명”이다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이 동일한 선상에서 기회를 부여받고,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우연 지휘자는 "공연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전남문화재단과 기획·연출을 맡아 주신 청년예술가 강수화 시인에게 감사를 드리며 모두가 즐기는 공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