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최소 한 달은 지나야 매물 풀려"

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1차 출시국으로 선정된 한국에서 지난 13일 저녁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다. 이에 애플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통신 3사(SKT·LG·KT)와 쿠팡도 판매에 나섰다. 그러나 SKT 공식 온라인몰 티 다이렉트 샵(티다)에서 구매한 물건의 배송이 유독 늦다는 주장이 구매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티다는 SKT 전용 요금제 사용이 가능해 기존 SKT 이용자와 신규 가입자에게 편리하고 SKT멤버십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인기다. 다만, 티다를 통해 아이폰 구매 시 심사를 받아야 해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도 있다.

T다이렉트샵 아이폰16시리즈 [사진=T다이렉트샵 홈페이지 캡처]
T다이렉트샵 아이폰16시리즈 [사진=T다이렉트샵 홈페이지 캡처]

아이폰16의 경우 다른 통신사(LG·KT)에 비해 출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자, 구매자들 사이에선 SKT가 물량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SK텔레콤은 13일 공식몰 티다를 통해 아이폰16 1차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착순 1만 명은 출시일(20일) 오전에 아이폰16 시리즈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을 받지 못했다. 다른 통신사는 제품 인도가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아이폰 사용자 카페 ‘아사모’에는 티다의 배송 지연을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더욱이 한 회원은 '배송준비 중' 상태에서 '상품준비 중'으로 상태가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택배는 상품준비를 하고 배송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사모 반응 [사진=아사모 카페 캡처]
아사모 반응 [사진=아사모 카페 캡처]

SKT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자사뿐만 아니라 모든 판매처가 매물이 매우 부족하다”며 “특히 인기있는 프로 모델(프로·프로 맥스)의 경우 구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매물 부족 현상으로 현재 접수를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제쯤 제품 인도가 안정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는 돼야 대리점에서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아이폰16 시리즈 물량 부족은 다른 판매처도 마찬가지여서,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24일 현재 신청 시 10월 중순은 지나야 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6pro 배송 예정 시기 [사진=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아이폰16pro 배송 예정 시기 [사진=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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