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트로트 가수 기준은 프로야구 시구...전유진·박지현·김다현·정동원·김소연에 아즈마 아키까지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잘나가는 트로트 가수들의 시구시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선 박지현은 지난 4월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기아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시구했다. 

기아 타이거즈 팬인 박지현은 멋진 시구를 위해 기아 선수들에게 코치를 받고 공을 던지며 열심히 연습하는 상황을 유튜브 영상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MBN 트로트 경연 ‘현역가왕’의 일본 자매 프로그램 ‘트롯걸 재팬’의 톱7 출신으로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아즈마 아키도 시구의 영예를 안았다. 

‘한일톱텐쇼’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아즈마 아키는 이달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시구했다. 아즈마 아키의 시구는 한일수교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한국 가수보다 한국말 더 잘한다는 칭찬을 듣는 아즈마 아키는 국내와 일본을 돌며 무료 공연도 펼치는 등 미담으로도 유명하다.

‘미스트롯3’ 톱7 김소연은 지난 4월 8일 KT 위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김소연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시구 전부터 팬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김소연은 시구를 마치고 관중석에서 KT를 열심히 응원했다. 선수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승리를 기원하는 김소연 덕에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의 분위기도 뜨거웠다.

‘현역가왕’에서 가왕을 차지한 전유진은 이달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했다.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 상의를 입고 힘차게 공을 던진 전유진은 국민의례 전에 애국가도 불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김다현과 김의영이 4년 전 한화 이글스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부르고 시타와 시구를 진행했다. 정동원도 5년 전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시구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