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DX)의 가속화로 산업 전반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현장 맞춤형 첨단기술 인재 양성이 국가와 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K-하이테크 플랫폼’을 도입, 신기술 분야 맞춤형 훈련과 인프라 공유를 추진하고 있다.
MBC는 올해 이 사업의 핵심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방송·미디어 분야에서 축적한 첨단 제작기술과 현장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재직자 중심의 훈련을 강화한다.
서울 강남과 상암에 위치한 'MBC Hi-Tech Center'는 ▲LED WALL ▲버추얼 스튜디오 ▲고성능 트래킹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MBC는 현업 종사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즉시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이동형 모듈형 실습 장비를 통해 지역 산업 현장 맞춤형 훈련도 지원한다.

MBC K-하이테크 플랫폼은 방송·미디어, 실감콘텐츠, AI·디지털전환, 버추얼 프로덕션 등 첨단 분야 전 주기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더불어 산업계 수요에 맞춘 기업 맞춤형 과정 공동 개발을 통해 현장 밀착형 인재 양성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MBC는 교육 과정 외에도 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와 협력해 '버추얼휴먼 하이테크 세미나', '방송기술인 하이테크 세미나' 등 개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첨단기술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최형문 MBC 비즈혁신국장은 "K-하이테크 플랫폼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MBC가 보유한 첨단 제작 기술과 현장 경험을 산업계와 공유하는 기술 허브"라며 "재직자들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뒤처지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