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 국내외 학자·미술평론가 참여 다양한 시각 공유
전통 수묵의 현대적가치·동아시아 미술 속 가능성 조명
전남문화재단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15일 쏠비치 진도에서 전통 수묵의 현대적 가치, 동아시아 미술 속 수묵의 의미와 가능성을 조명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통의 혁신과 재료의 확장: 동아시아 동시대 미술에서 수묵이 작동하는 방식’을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선 국내·외 저명한 학자와 미술평론가 4명이 참여해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미술평론가 이진명은 ‘검허(儉虛)라는 동아시아 미의식과 지금 여기의 예술철학’을 주제로, 동아시아 전통 미학의 핵심 가치 ‘검허’를 현대 예술철학과 연결해 해석했다.
중국 미술사학자 두시윈은 ‘같은 매체, 다른 꿈들: 중국 현대미술 문맥에서 바라본 수묵의 다층적 전개’를 통해 중국 현대미술에서 수묵화의 다양한 표현 방식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본 근현대미술연구자 아키모토 유지가 ‘서(書)의 행방 ― 모리타 시류, 이노우에 유지, 이시가와 구요, 그리고 현대 작가들에게’를 주제로 일본 근현대 서화의 변화를 중심으로 수묵 표현의 흐름을 분석하고, 현대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했다.
국내 미술사학자 송희경은 ‘조선 후기의 두 거장, 공재와 겸재’를 통해 조선 후기 대표 수묵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재해석하고 전통 수묵화의 미학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주제발표 이후 정일주 퍼블릭아트 편집장이 좌장을 맡아 윤재갑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장, 성수영 기자, 안현정 성균관대학교박물관 학예실장 등 네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에선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수묵 예술의 현대적 가치와 세계화 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수묵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함으로써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의미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목포시, 진도군, 해남군 등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전통 수묵과 현대 수묵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며, 국내외 작가 83명이 참여해 수묵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세계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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