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아픔 함께 이겨내며 주민이 직접 만든 ‘마을자치 기본조례’ 성과 공유
작품·공연·디지털 아카이브 등 주민이 주인공 되는 축제의 장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인 ‘2025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함께하는 마을, 희망의 울림’을 주제로, 주민들이 1년간 참여해온 다양한 자치 프로그램의 성과를 선보인다.

특히 지난 여름 기록적 수해를 겪은 뒤 열리는 첫 축제인 만큼,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공동체 회복의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행사의 개회식에서는 지난달 주민 8,163명이 제정을 청구한 「마을자치 기본조례」 추진 경과를 공유한다.
주민이 직접 제도 변화를 만들어낸 사례를 함께 나누며 주민자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작품 전시 ▲공연 무대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된다. 17일부터 28일까지 금봉미술관에서는 서예·캘리그래피·한지공예 등 생활문화 작품 170여 점이 전시된다.
19일 오후 2시에는 북구종합체육관에서 460여 명의 주민이 무대에 올라 댄스·전통음악·악기·고전무용·노래 등 2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희망 메시지 나누기 이벤트존’을 운영해 수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27개 동 주민자치 활동을 기록한 ‘주민자치 디지털 아카이브 展’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발자취를 공유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주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자치의 미래를 열어가는 자리”라며 “북구청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자치분권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광주 북구, ‘1조 2천 5백억 원’ 규모 2회 추경 예산안 확정
- 광주 북구, 소상공인 지원 거점 ‘소상공인 신성장 지원센터’ 개소
- 광주 북구,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재해복구 지원금 1,200만 원' 전달받아
- 광주 북구의회, 제304회 임시회 마무리
- 광주 북구, ‘다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무등산권 체험관광’ 참여자 모집
- 광주 북구, 한강 작가 '소년이 온다' 기반 인문학 프로그램 첫 추진
- 북구,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광주 유일 ‘최우수기관’ 선정...‘14회 연속 최우수’ 성과
- 광주 북구, 구직자와 기업을 한자리에... ‘2025 일자리 매칭데이’ 개최
- 수해 아픔 넘어 따뜻한 한가위... 광주 북구, 추석 ‘주민생활안정 종합대책’ 추진
- 광주 북구, 제6회 북구민의 날 행사 개최...‘다시 도약하는 북구’
정순남 기자
2580@newsworker.co.kr
기자의 다른기사 
